밀레이 중간선거 압승에 트럼프 영향력 주목…아르헨티나 시장도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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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28일 오전 4:45

발행: 2025년 10월 27일 오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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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중간선거에서 밀레이 대통령의 여당이 압승하며 정치 지형이 변화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지원 조건부 약속이 승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며, 이에 따라 증시와 국채 시장이 급등하는 등 긍정적인 시장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밀레이 대통령은 임기 후반 개혁 정책 추진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습니다.

예상을 뒤집은 압승

아르헨티나 중간선거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의 자유전진당이 예상 밖의 압승을 거두면서 정치 지형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잠정 개표 결과 여당은 40.8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페론주의 야당(24.85%)을 크게 앞질렀는데요, 특히 하원에서 최소 64석을 추가 확보하며 전체 의석의 3분의 1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야당의 입법 저지 시도를 막을 수 있는 중요한 저지선을 확보한 것이죠. 이번 승리는 지난달 지방선거 참패라는 위기 상황에서 극적인 반전을 이룬 사건입니다.

트럼프의 직접적 영향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역할이 이번 선거에서 두드러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밀레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선거에 패배하면 아르헨티나를 돕기 어렵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사실상의 선거 개입 논란을 일으켰거든요. 그는 200억 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를 포함해 최대 400억 달러의 경제 지원 패키지를 여당 승리와 연동시킨 겁니다.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선트도 밀레이 대통령의 승리를 축하하며 아르헨티나를 "라틴 아메리카의 중요한 동맹국"으로 규정하며 지지를 보냈습니다.

시장의 열띤 반응

선거 결과가 발표되자 아르헨티나 증시와 국채 시장에서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증시 벤치마크인 메르발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 이상 급등했습니다. 페소화 가치는 미국 달러 대비 약 9% 상승하며 20년 만에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고, 국채 가격도 상승하면서 정부의 차입 비용이 낮아졌습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지원 약속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적극 반응한 셈이죠.

개혁의 새로운 기회

밀레이 대통령은 이번 승리를 통해 임기 후반기 국정 운영에 필요한 정치적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그의 '전기톱 개혁'으로 불리는 강력한 긴축 정책은 취임 이후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복지 축소와 여동생의 부패 스캔들로 인해 지지율이 하락했던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 결과는 국민들이 경제 회복을 위해 그의 개혁 드라이브에 힘을 실어주기로 결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으로의 과제

그러나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공격적인 긴축 정책으로 인한 사회적 반발과 경제 위기 우려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밀레이 대통령은 이제 중도 성향의 군소정당과 협력하여 개혁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러한 협력이 실제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승리가 밀레이 정부의 개혁 속도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