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상 협상 후속 논의…여한구 본부장 “한국, 일본과 다르다 설명”

K조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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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9월 19일 오후 8:38

발행: 2025년 9월 19일 오후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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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방미를 마치고 귀국하며, 미국과의 통상 협상 후속 논의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핵심은 한국의 경제적 여건이 일본과 다르다는 점을 미국에 강조하며, 일본식 대규모 대미 투자 방식의 적용이 어렵다는 점을 설명한 것입니다. 또한,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관련 비자 문제 해결을 촉구했으며, 양국은 상호 관세 인하 등 경제 협력 강화에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투자 이행 방식 등 세부 조항에서 이견이 남아 후속 협상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한미 통상 협상 후속 논의…여한구 본부장 “한국, 일본과 다르다 설명”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한미 통상 협상 후속 논의를 마치고 미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며 귀국했습니다. 이번 미국 방문의 핵심은 양국 간의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동시에, 한국 경제의 고유한 특수성을 미국 측에 설명하며 일본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하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한국이 약속한 대규모 대미 투자 패키지의 이행 방식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는 데 주력했습니다.

미일 협상 틀과 한국의 입장

최근 미국은 일본과의 통상 협상에서 일본이 5,500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대미 투자를 약속한 것을 바탕으로 자동차 수입 관세를 인하하는 합의를 도출한 바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투자 결정권, 자금 조달 방식, 그리고 미래 수익 배분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일본과의 경제 관계를 공고히 했습니다. 한국 역시 미국과의 무역 관계에서 자동차 관세 인하와 함께 수백억 달러 규모의 투자 이행을 약속했으나, 일본과 동일한 수준의 투자 규모와 협상 틀을 적용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을 피력해왔습니다.

‘한일 경제 다르다’는 점 강조

여 본부장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비롯한 행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들과의 연쇄 회동에서, 한국과 일본의 경제적 여건 및 역량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다양한 객관적 자료를 제시하며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그는 무엇보다 한국 경제의 구조적 특성과 시장 규모가 일본과는 차이가 있으며, 이로 인해 일본이 보여준 방식대로 수천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대미 투자 패키지를 단기간 내에 동일한 조건으로 신속하게 이행하는 데는 현실적인 제약이 따른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제시하는 투자 유치 조건의 세부 사항을 한국의 실정에 맞게 조정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하는 대목입니다. 또한, 한국은 현재 자동차 관세 문제의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으며, 이 사안이 한미 경제 관계에 미치는 중요성을 미국 측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을 전달했습니다.

기업 투자 현안 및 비자 문제

이번 방미 일정 중에는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서 겪고 있는 구체적인 투자 현안들도 주요 의제로 다루어졌습니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으로 미국에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발생한 현지 직원들의 구금 사태와 관련된 비자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측에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이 문제가 한국 기업의 미국 내 투자 활동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측에 사안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강력히 전달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측 역시 한국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인지하고 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후속 협상 과제와 전망

종합적으로 볼 때, 한미 양국은 상호 관세율을 점진적으로 낮추는 등 양국 간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대한 기본적인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요구하는 투자 규모, 투자 방식, 그리고 향후 수익 배분 등 구체적인 이행 절차에 있어서는 여전히 양측 간의 이견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여 본부장은 이러한 민감한 협상 진척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직접적으로 내놓기보다는, 앞으로 진행될 후속 협상에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삼아 원칙을 지키며 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향후 한미 양국은 남아있는 쟁점들을 슬기롭게 해소하고, 합의된 내용을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무급 후속 협상을 지속할 전망입니다. 이번 협상을 통해 한국 경제의 독자적인 경쟁력과 현실적인 여건을 미국에 효과적으로 각인시키고, 상호 호혜적인 방향으로 통상 관계를 더욱 깊고 넓게 발전시키는 것이 양국 모두에게 중요한 과제로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