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안전·보고·선거까지 흔들다

뉴뉴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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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5월 19일 오전 12:32

발행: 2026년 5월 17일 오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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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삼성역에서 철근 누락이 발견돼 안전 보강이 이뤄졌습니다. 서울시의 보고 시점을 두고 늑장 보고 논란이 일었고, 이번 사안이 서울시장 선거의 정치 쟁점으로 비화되면서 GTX-A 개통도 지연될 전망입니다.

설계 오류와 보강 작업

GTX-A 삼성역 공사 현장에서 80개 기둥 중 50개에서 철근이 설계보다 부족하게 설치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누락된 철근은 총 2천570개인데요. 시공사 현대건설은 도면 해석 오류를 인정하고 자진 보고했습니다. 이후 보강 공법을 적용해 기존 철근 대비 200% 이상 강화된 강판을 덧대고 내화도료를 시공했습니다. 구조 안전성은 설계 기준인 5만8604kN을 웃도는 6만915kN으로 향상됐습니다. 추가 비용 약 30억 원은 현대건설이 전액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보고 시점을 둘러싼 갑론을박

핵심 쟁점은 서울시가 국토부에 언제 보고했느냐입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10일 현대건설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국가철도공단에 11월 13일, 12월 12일, 올해 1월 16일 세 차례 감리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토부가 공식 통보를 받은 것은 4월 29일이었는데요. 서울시는 월간 건설관리보고서에 관련 내용을 포함시켰다고 하지만, 야당은 수백 페이지에 묻어둔 '은폐'라고 주장합니다. 국토부는 18일부터 외부 전문가 12명과 함께 특별 현장점검에 들어갔고, 보고 지연 책임도 따질 예정입니다.

선거판으로 번진 안전 이슈

이번 사안은 서울시장 선거에 직격탄을 던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오세훈 후보가 5개월간 은폐했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 오 후보는 '억지 비난이자 선거 공작'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국회 행안위 회의에서는 여야가 '대리전'을 벌이며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한편 정 후보의 과거 폭력 사건도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안전 문제가 정치 쟁점으로 비화되면서 GTX-A의 상반기 개통도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국토부의 추가 검증이 남아 있어 하반기 이후로 개통이 늦춰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