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그만하고 싶냐" 트럼프의 경고와 중동 불확실성

동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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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3일 오후 7:18

발행: 2026년 6월 23일 오후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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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를 공개 비판하며 양국 갈등이 격화됐습니다. 미국은 이란과의 핵협상에서 현금과 원유 매입을 제안했으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편 미얀마의 중국 방문과 페루 대선 등 중소국들의 외교 움직임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동맹의 균열이 생기는 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동맹 사이에 이례적인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를 향해 "총리 그만하고 싶냐"고 직설적으로 경고할 정도로 양국 간 갈등이 격화됐습니다. 트럼프는 네타냐후의 정책을 '불합리'하다고 공개 비판했고, 네타냐후는 자국 안보를 내세워 미국의 압박에 맞서고 있습니다.

동맹이라도 국익이 충돌하면 대화가 삐걱거릴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번 갈등은 단순한 의견 차이를 넘어서 양국 정상의 개인적 신뢰마저 흔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미국의 중동 정책 변화가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네타냐후가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미국의 레바논 관련 철군 압박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자국 안보를 최우선으로 두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란 핵 협상과 '키루스 대왕식 통지술'

미국과 이란 사이의 핵협상도 중동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미국은 현금 지급과 원유 매입을 조건으로 이란의 핵 개발을 제한하자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전략을 '키루스 대왕식 통지술'에 비유하며 강경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 제안은 미국 내에서도 정치적 논쟁을 촉발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실효성 있는 타협이라고 평가하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적국에 대한 과도한 양보라고 비판하고 있는데요. 사실 이란 핵 문제는 거래 규모보다 신뢰 구축이 더 어려운 과제입니다. 협상이 성사되더라도 이행 과정에서의 갈등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이스라엘이 이러한 미국의 접근을 위협으로 인식할 경우 중동 전체의 안보 지형이 더욱 요동칠 수 있습니다.

흔들리는 국제 질서와 중소국들의 선택

중동 상황이 주목받는 가운데, 다른 지역에서도 외교적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미얀마 대통령이 중국을 공식 방문해 경제 협력 확대와 안보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동남아시아에서 영향력을 넓히려는 의도와 맞물려 지역 외교 지형 변화를 예고합니다.

남미에서는 페루 대선이 0.2%p 차이의 초박빙으로 막판까지 경쟁이 치열한데, 후지모리 대통령의 딸이 후보로 나선 점이 특징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전략 경쟁이 심화되는 사이, 중소국들의 외교 선택지는 점점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미국은 동맹과의 갈등, 적국과의 협상, 그리고 중국과의 경쟁이 얽히면서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외교적 시험대에 올라 있습니다. 각국의 움직임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는 앞으로의 조율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