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 12년, 1조원 투자로 창업 65개·기업가치 7000억 육성

v한매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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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8일 오전 4:00

발행: 2025년 11월 7일 오후 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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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미래기술육성사업이 12년간 1조 1419억 원 투자로 880개 연구 과제를 지원하며 65개 창업과 7000억 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공개했다. 사업성이 낮은 기초과학 연구를 지원해 AI서버 기술 개발과 우주론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적인 성과를 이끌어냈으며, 포스트휴먼 시대를 대비한 10대 유망 기술 분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민간 주도 연구 지원의 성과

삼성의 미래기술육성사업이 시작된 지 12년 만에 그 성과를 본격적으로 공개했습니다. 2013년부터 총 1조 1419억 원을 투입해 880개 연구 과제와 91개 연구 기관, 1만 6000여 명의 연구 인력을 지원해온 이 사업은 단순한 연구비 지원을 넘어 과제 선정부터 성과 극대화, 기술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특히 65개의 연구 과제가 창업으로 이어지고 '프로티나' 같은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하는 등 실질적인 경제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죠.

연구자들의 도전을 뒷받침

이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사업성이 불투명한 기초과학 연구와 도전적인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2015년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기 당시 시스템 반도체 연구는 지원을 받기 어려웠는데, 김장우 서울대 교수는 삼성의 지원으로 AI서버 병목 해결 기술을 개발하고 2022년 망고부스트를 창업해 6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김 교수는 "삼성이 없었다면 연구를 시작조차 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명원 경희대 교수 역시 삼성의 지원으로 GPU 1000개를 연결해 초기 우주 모습을 재현하는 연구를 진행했는데, 이는 지난 100여 년간 정립된 표준 우주론에 대한 도전적인 데이터를 제시한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포스트휴먼 시대 기술 선점

삼성은 최근 개최된 미래기술육성사업 애뉴얼 포럼에서 반도체, 차세대 컴퓨팅, 에너지, 헬스케어 등 10대 유망 기술을 선정하며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섰습니다. 인공지능 산업의 부상과 함께 슈퍼 센티네리언 시대를 대비하는 포스트휴먼 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바이오 컴퓨팅과 차세대 컴퓨팅 아키텍처는 기존 컴퓨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죠.

반도체 분야에서는 소형화 시대에서 연결화 시대로의 전환과 함께 하이브리드 패키징 기술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서는 '매니퓰레이션' 기술이 핵심 과제로 지목되었습니다. 인간 수준의 조작 능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지능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및 센싱 기능의 발전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입니다.

지속가능한 연구 생태계 구축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은 이번 포럼을 통해 앞으로도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스마트 열관리 솔루션, 대체 에너지, AI 기반 배터리, 디지털 헬스케어 등 10대 유망기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국양 이사장은 "연구자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2년간의 여정을 통해 삼성의 미래기술육성사업은 단순한 자선 사업을 넘어 국가 과학기술 발전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연구자들에게 실험 장비 및 재료비 지원뿐만 아니라 단계별 전문가 멘토링, 산업계와의 기술 교류, 기술 창업 지원 등 다각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건강한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