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지율 최저치 경신…추미애 "왜 내란 세력에 전전긍긍하나"

문주n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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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2일 오후 9:48

발행: 2026년 9월 11일 오후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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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30%대로 하락했습니다. 부동산 정책과 장관 인사 논란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중수청장 인사와 내란 세력 처벌 문제를 거론하며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청와대는 기자회견을 통한 직접 소통을 검토하며 위기 돌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지율 최저치와 거친 질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지며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38%로 나타났고, 이후 리서치웰 조사에서는 33.1%까지 기록했는데요. 특히 부동산 정책과 장관 인사 논란이 겹치면서 전 연령대와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앞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대통령을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내며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추 지사는 지난 12일 민주화운동희생자 추모제에서 이 대통령이 내란 세력을 징벌해야 함에도 오히려 그들에게 업혀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또한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으로 지명된 김지용 변호사가 한동훈 전 대표와 궤를 같이했던 검찰 출신이라며, 이는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부동산과 인사가 쌓은 불만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꼽힙니다. 여론조사에서 부정 평가의 24%가 부동산 문제를 지적했고, 세제 개편안과 정책 불확실성이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여기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인사 논란을 키웠는데요. 특히 용 후보자는 적합도가 13%에 그쳐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당연히 전통적인 지지 기반마저 흔들리는 양상입니다. 여권의 핵심 지지 지역인 호남에서조차 부정 평가가 긍정을 앞질렀고, 40대와 50대에서도 부정 여론이 우세했습니다. 사실 지지율이 전 지역과 전 연령대에서 동시에 하락하는 데드크로스가 나타난 건 취임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는 단순한 일시적 변동을 넘어 국정 운영에 대한 근본적 경고로 해석될 여지가 충분합니다.

청와대의 돌파구는 기자회견

청와대는 이러한 민심 이반에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정책을 더욱 섬세하게 설명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인사 검증 체계 역시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또한 추석 전 대통령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소통에 나설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추미애 지사는 검찰 개혁의 후퇴가 지지율 하락의 본질적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추 지사는 이 대통령이 개혁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면 왜 내란 세력의 움직임에 위축되어야 하냐며, 당당하게 개혁을 밀어붙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물론 대통령실은 개혁 의지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현실적으로 지지층마저 엇갈린 반응을 보이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대통령 기자회견이 실제로 열린다면 부동산 정책과 인사 검증, 나아가 연임 개헌 논란까지 국민 눈높이에서 직접 설명할 기회가 될 것입니다. 다만 외교 성과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추지 못하고 있는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정책 기조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