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비스디아' 개발진, 첫 대규모 업데이트 앞두고 라이브로 소통 나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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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3월 13일 오후 2:19

발행: 2026년 3월 13일 오후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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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의 수집형 RPG '어비스디아'가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개발진이 직접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신규 캐릭터와 콘텐츠를 소개하는 것을 넘어 실시간 Q&A를 통해 이용자 의견을 수렴하며, '이용자 친화적 운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번 시도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 소통의 시작이 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성공적인 출시로 주목받은 수집형 RPG '어비스디아'가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특별한 방식으로 이용자들을 만났습니다. 지난 13일 저녁, 개발사 링게임즈와 서비스사 NHN의 핵심 인력들이 직접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하고 실시간 질의응답을 진행한 건데요. 단순한 사항 공지를 넘어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 이번 행보는 '함께 만드는 게임'이라는 운영 철학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로 읽힙니다.

초반 흥행을 이어가기 위한 선택

'어비스디아'는 지난 2월 25일 전 세계에 정식 출시된 후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며 탄탄한 입지를 다졌습니다. 이런 초반 흥행세를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것이 NHN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였죠. 첫 대규모 업데이트는 기존 이용자들의 이탈을 방지하고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용자들의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반발을 살 수도 있는 위험한 도박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NHN과 개발사는 일방적인 패치 노트 공개 대신, 개발진이 직접 나서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라이브 방송을 선택했습니다. 정중재 NHN 게임사업실장은 이 방송이 '이용자 친화적 운영'의 시작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업데이트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이용자들이 느끼는 우려나 제안을 실시간으로 전달받아 운영에 반영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습니다.

라이브에서 공개된 것들

약 1시간에 걸친 방송에서는 구체적인 업데이트 콘텐츠가 차례로 소개됐습니다.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건 신규 캐릭터 '라라티나'였는데요. 이신희 PD와 강병구 PD는 라라티나의 배경 스토리, 전투에서의 역할, 그리고 기존 파티 조합에 어떤 시너지를 줄 수 있는지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단순히 캐릭터를 '판매'하기보다, 이용자들이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도록 정보를 제공하려는 태도가 엿보였습니다.

또한 새로운 도전 과제인 '어비스 인베이더' 신규 시즌과 보스 '블레이드 팬서'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습니다. 이 모든 내용은 방송 중 계속해서 올라오는 이용자들의 질문과 궁금증을 해소하는 Q&A 시간과 병행되며 전달됐죠. 김동영 사업PM이 채팅창을 직접 보며 답변하는 모습은 '소통'이라는 명분이 단순한 홍보 수단이 아님을 보여줬습니다. 방송 시청자들에게는 캐릭터 성장 재료를 제공하는 쿠폰도 지급되며, 소극적 참여가 아닌 적극적 관심을 유도했습니다.

게임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을까

라이브 방송 이후, 커뮤니티 반응은 대체로 호의적입니다. 개발진이 직접 나서 설명하는 모습에 신뢰감을 표하는 이용자들이 많았죠. 특히 이번 방송은 게임이 출시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초기 단계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많은 게임사들이 첫 대규모 콘텐츠 추가 후 발생하는 불만과 균형 조정에 고생하는데, '어비스디아' 운영진은 사전에 소통 창구를 열어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려 한 겁니다.

물론 단 한 번의 소통 이벤트로 모든 게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핵심은 이번 라이브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인 소통 체계의 서막이 되느냐는 점이에요. 이용자들의 의견이 실제 패치나 밸런스 조정에 얼마나 반영되는지가 진정한 '함께 만드는 게임'의 기준이 될 것입니다. '어비스디아'의 이번 시도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개발사와 이용자 간의 건강한 관계 설정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