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오전 경기에도 편의점·치킨 매출 폭증...새로운 응원 풍속도

데헤브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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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0일 오후 2:46

발행: 2026년 6월 19일 오후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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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전이 평일 오전에 열렸음에도 서울 광화문에 1만 8천 명의 인파가 모이며 편의점과 치킨 업계에 뜨거운 특수가 나타났습니다. CU와 세븐일레븐 등 광화문 인근 매출이 3~4배 급증했고, BBQ는 4.5배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습니다. 직장인들의 오전 단체 응원과 무알코올 맥주 소비 급증 등 새로운 풍속도가 나타난 가운데, 0대 1 패배로 조 1위 도전은 어려워졌고 25일 남아공전을 앞두고 업계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경기에도 붉은 물결

2026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전이 열린 6월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은 예상 밖의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서울시 추산 1만 8천 명의 시민이 평일 아침에도 거리로 나와 태극전사를 응원했는데요. 무더위와 시차 장벽을 뛰어넘은 팬심이 도심 곳곳을 축제 현장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열기는 곧바로 주변 상권의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습니다. CU 광화문 인근 점포들의 매출은 전일 대비 3.8배로 뛰었고, 세븐일레븐도 304%의 신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얼음과 생수는 3배 이상 팔렸으며, 돗자리와 보조배터리 등 응원 용품의 수요도 크게 늘었습니다.

치킨집도 새벽 6시부터 문 열었다

이번 월드컵은 치킨 업계에도 이례적인 특수를 안겼습니다. BBQ는 멕시코전 당일 오후 1시 기준 평소보다 매출이 4.5배 급증했는데요. 이를 위해 일부 점주들은 새벽 6시부터 출근해 영업을 준비했고, 을지로입구점 등 주요 매장은 110석이 단체 예약으로 꽉 찼습니다. 오전 10시 치맥이라는 낯선 풍경이 이번 대회를 통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는 모습입니다. 직장인들이 반차를 내고 팀 단위로 매장을 찾거나, 부장이 치맥을 쏘는 사례까지 나타났습니다. 편의점에서도 무알코올 맥주 판매량이 폭증해 오피스 상권에서는 박카스 판매를 앞질렀고, 당근 포장주문 이용률은 25배 이상 늘며 골목상권까지 움직였습니다.

남아공전 앞두고 남은 과제

경기 결과는 아쉬웠습니다. 후반 초반 수비 실책으로 0대 1로 패배하며 조 1위 도전은 어려워졌습니다. 이제 대표팀은 오는 25일 남아공과의 최종전에서 조 2위를 확보해야 하는 중압감을 안게 됐습니다. 비록 멕시코전에서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월드컵이 불러일으킨 소비 활력만큼은 분명했습니다. 업계 역시 남아공전을 겨냥해 CU는 논알콜 맥주 1+1 행사를, GS25는 치킨 반값 할인을, 이마트24는 균일가 맥주 번들과 승부예측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4년 만의 월드컵 열기가 경제적 동력으로 작용할지, 25일 경기 결과와 함께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