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MWC26서 AI 공장에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까지 종합 기술력 과시

동뉴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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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3월 2일 오전 11:17

발행: 2026년 3월 1일 오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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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MWC 2026에서 2030년까지 AI 자율 공장 전환, 갤럭시 S26의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의 FMP 기술 등 AI를 생태계 전반에 통합한 종합 기술 비전을 선보였습니다. 제조 혁신부터 사용자 경험, 핵심 부품 기술까지 AI를 축으로 한 포괄적인 전환을 보여주었습니다.

제조 현장을 뒤바꾸는 AI 혁명

삼성전자가 MWC 2026에서 가장 강력하게 내세운 비전은 ‘AI 자율 공장’입니다. 2030년까지 국내외 모든 생산 공장을 AI가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자율 공장으로 전환하겠다는 대규모 로드맵을 공개했죠. 이 전략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에이전틱 AI’를 도입해 생산, 물류, 품질 관리 전 공정을 지능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디지털 트윈 기술로 가상 공장을 만들어 사전에 시뮬레이션하고, 휴머노이드 로봇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위험하고 반복적인 작업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되었습니다. 이영수 생산기술연구소장은 제조 혁신의 핵심이 AI가 현장을 이해하고 최적의 결정을 실행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갤럭시 AI, 이제는 사생활 보호가 핵심이다

소비자들이 가장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은 역시 새로운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번 MWC에서 삼성전자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탑재한 갤럭시 S26 울트라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5년 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된 이 기술은 픽셀 단위로 발광을 제어해 측면에서의 화면 엿보기를 원천적으로 차단합니다. 기존의 사생활 보호 필름과 달리 화질 왜곡이 최소화되고, 알림창 같은 특정 영역만 선택적으로 가릴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여기에 더해 ‘나우 넛지’, ‘서클 투 서치’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AI 기능과 버즈, 북, 워치를 아우르는 생태계 연결성을 강조하며 종합적인 AI 경험을 선보였습니다.

디스플레이 자체가 지능을 갖춘다

삼성의 AI 이야기는 하드웨어의 진화 없이는 완성될 수 없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IQ 시대’를 주제로 ‘인텔리전트 OLED’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FMP’라는 디스플레이 내재형 사생활 보호 기술이 있습니다. 이 기술은 하드웨어 수준에서 시야각을 제어해 정면에서는 선명한 화면을, 측면에서는 보이지 않게 만드는 방식으로, AI 시대에 필수적인 개인 정보 보호 수요에 대응합니다. 또한, 사용자의 감정을 인식해 콘텐츠를 추천하거나,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맞춤형 UI를 제공하는 등 디스플레이가 능동적으로 사용자와 소통하는 방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려 로봇 ‘미니 펫봇’ 콘셉트에 적용된 유연한 OLED는 기술의 적용 범위가 얼마나 넓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종합해보면, 삼성은 MWC 2026을 통해 AI 기술을 B2B 제조 현장, B2C 모바일 기기, 그리고 핵심 부품인 디스플레이에 이르기까지 생태계 전반에 걸쳐 깊이 통합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닌, 사물을 만드는 방식부터 사람과 사물이 소통하는 방식까지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려는 포괄적인 전환의 시작점으로 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