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호르무즈 리스크에 1억원선 '널뛰기'…극단적 공포 지속

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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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3월 11일 오전 9:17

발행: 2026년 3월 11일 오전 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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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호르무즈 해협 지정학적 리스크에 영향을 받아 1억원 초반대에서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포·탐욕 지수는 '극단적 공포' 수준을 기록하며 시장 심리가 얼어붙은 상태입니다. 알트코인 동반 하락과 마이너스 김치프리미엄으로 국내외 투자 심리 위축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 중동 정세의 향방이 단기 시장 흐름의 핵심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비트코인이 1억원 초반대에서 요동치고 있습니다. 전날 석유 공급 충격 우려가 완화되며 1억원 선을 간신히 회복했지만, 이후 다시 1억200만원선으로 떨어지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달러 기준으로는 7만달러 선이 무너지며, 주요 알트코인들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극단적 공포' 수준을 기록 중입니다. 이 같은 변동성 뒤에는 중동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1억원선 회복했지만, 불안은 계속된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0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관련 갈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발표에 힘입어 1억원 선을 되찾았습니다.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일시적으로 살아난 겁니다. 하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로의 불안정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채 남아있어,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결국 비트코인은 1억원 초반대에서 오르내리는 '널뛰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죠. 이더리움, 솔라나,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1.5~3% 가량의 하락폭을 보이며 비트코인을 따라갔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흔드는 투자 심리

이번 가격 변동의 핵심은 단순한 수급 문제를 넘어 심리적 요인에 있습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국제 유가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이는 전반적인 금융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를 부추깁니다. 비트코인은 전통적으로 위험 자산의 성격을 띠고 있어, 이런 글로벌 불안감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결국 호르무즈 해협 주변의 한 발짝 한 발짝이 비트코인 차트의 등락으로 직접 연결되고 있는 셈입니다. 한편, 국내 거래소 빗썸의 비트코인 가격은 해외 평균 가격보다 약 0.68% 낮은, 소위 '마이너스 김치프리미엄'을 기록 중인데요. 이는 해외 시장에 비해 국내 투자자들의 심리가 더 위축되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지표로 읽힙니다.

극단적 공포, 시장은 어디로?

현재 가상자산 시장의 공식적인 심리 지표는 '극단적 공포'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공포·탐욕 지수가 13점(100점 만점)에 머물러 있다는 건데요, 이 수치는 투자자들의 두려움이 극에 달했음을 의미합니다. 역사적으로 이런 '극단적 공포' 구간은 매수 기회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동시에 시장 변동성이 극적으로 커질 수 있는 위험 신호이기도 합니다. 일부 분석가는 현재의 하락이 '강세 함정'일 수 있다며 신중할 것을 당부하는 반면, 비트코인의 근본적인 회복력과 반감기 효과를 근거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시장의 눈은 여전히 중동 정세에 고정되어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까지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