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럽에 비축 경유 방출 압박하며 수출 금지 경고

n한연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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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10월 2일 오전 4:46

발행: 2026년 10월 1일 오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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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에 전략비축유 중 경유 1억 2천만 배럴 방출을 요구하며 수출 금지까지 경고했습니다. 유럽연합은 긴급 회담을 열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유럽은 시장 불안을 우려합니다.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의 정치적 이해와 에너지 가격, G7 회의 전망을 짚었습니다.

미국의 압박, 유럽을 흔들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 주요국에 전략비축유 가운데 경유를 방출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미국산 경유 수출을 금지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왔는데요. 유럽연합 회원국은 긴급 회담을 열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미국은 6개월 내 1억 2천만 배럴 방출을 요구합니다. 유럽이 비축유를 방출하면 국제 유가와 정제마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이번 갈등의 핵심입니다. 실제로 유럽 디젤 정제마진은 비축유 방출 논의가 커지면서 7%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중간선거와 에너지 가격

배경에는 미국의 정치 일정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6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국내 연료 가격을 낮추려 하고, 미국산 경유 수출 금지 가능성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지난 3월 4억 배럴 방출에 합의했습니다. 미국은 1억 7천2백만 배럴을 보유했고, 유럽연합은 1억 2천만 배럴 방출 요청을 받았습니다. 미국은 프랑스와 독일이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다고 보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반면 프랑스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이 문제를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 에너지 집행위원은 회원국들과 미국 간 고위급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장 불안과 G7 회의

유럽은 비축유 방출을 마지막 수단으로 봅니다. 독일 관계자는 국제에너지기구의 추가 요청이 없었고,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면 안 된다고 강조했는데요. 유럽은 최대 4억 배럴의 경유를 보유해 방출 시 국제 유가에 큰 파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미국 석유 업계도 우려합니다. 수출 금지가 현실화하면 시장 혼란과 매출 감소가 커질 수 있다는 겁니다. 결국 미국의 압박과 유럽의 신중론이 맞서면서, 에너지 가격과 공급망을 둘러싼 협상은 당분간 팽팽하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에너지 가격과 수급 논의를 위해 G7 정상 화상 회의를 소집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