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부산 북갑 출마와 당내 갈등, 전재수 겨냥 '까르띠에' 발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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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수정 · 2026년 4월 15일 오전 10:21

발행: 2026년 4월 14일 오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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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그는 '정치인 한동훈의 시작과 끝'을 부산에서 하겠다고 선언했지만, 당내에서는 무공천 주장이 제기되며 첨예한 갈등이 빚어졌습니다. 출마와 동시에 전재수 의원의 '까르띠에 시계' 수수 의혹을 재차 제기하며 지역구 정치 공방에 돌입한 모습입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전재수 의원을 향해 ‘까르띠에 시계 받았네 받았어’라고 말하며 수수 의혹을 다시 꺼냈습니다. 부산시장 출마를 앞둔 전 의원에게 공직자로서의 청렴성을 묻는 질문이었는데요, 이는 한 전 대표가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지역구에서 집중적으로 풀어나갈 정치적 쟁점을 예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통일교로부터 명품 시계를 수수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으나 불기소 처분된 전 의원은 방송 인터뷰에서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해왔고, 한 전 대표는 이를 명확히 해명하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정치인 한동훈의 시작과 끝

사실 한동훈 씨의 부산 북갑 출마는 이번 주 초 갑작스럽게 전개됐습니다. 4월 14일 아침, 그는 부산 북구 만덕동에 전입신고를 마치며 “정치인 한동훈의 시작과 끝을 여기서 하겠다”고 선언했죠. 부산을 기반으로 한 정치 행보를 천명하며, 이번 선거가 당내 싸움이 아닌 국민과의 첫 선거임을 강조했습니다. 지역 시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동남풍을 일으켜 보수 재건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 선언은 그가 단순한 보궐선거 출마를 넘어 당내에서 새로운 정치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읽혔습니다. 대구 북구갑이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이지만 야당의 지지율 상승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그의 출마는 선거 판세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무공천 논쟁과 당내 갈등

한동훈 씨의 출마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무공천’ 주장이 제기되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김도읍 의원 등을 중심으로 한 전 대표의 당선을 돕기 위해 당이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거죠. 3자 구도가 불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이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공당으로서 후보를 내는 것이 당연하다고 했고, 장동혁 대표는 무공천 논의를 ‘해당 행위’라고 비판하며 선을 그었습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이를 ‘외환죄’에 비유하기도 했을 정도로 논란은 첨예했죠. 부산시장 후보인 박형준 시장과 주진우 의원 등도 당 후보 공천과 연대를 강조하며 무공천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처럼 한 전 대표의 출마는 당내 기존 역학 관계를 흔들며 갈등을 표면화시켰습니다.

지역구를 향한 정치적 공방

당내 논쟁과 병행해 한동훈 전 대표는 지역구 정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의 첫 타겟은 같은 지역구 국회의원이었던 전재수 의원이었죠. 페이스북을 통해 전 의원의 ‘까르띠에 시계’ 수수 의혹을 재차 제기하며, 부산시장이 될 경우 ‘뇌물 받은 공무원’을 자를 것인지 질문했습니다. 전 의원은 2018년경 통일교로부터 현금과 시계를 수수한 혐의를 받았으나 공소시효 만료와 증거 부족으로 불기소됐습니다. 한 전 대표는 그가 방송에서 의혹을 회피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공격의 빌미로 삼은 겁니다. 이는 보궐선거 캠페인의 핵심 논점으로 부각되며, 지역 유권자들에게 청렴성 문제를 쟁점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북갑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에서는 과거 박근혜 정부 시절 정치적 행보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그는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보수 재건의 구심점이 되기 위해서는 과거 논란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따르고 있습니다.

이제 관건은 6월 재보궐선거입니다. 한동훈 씨는 부산 북갑에서 ‘정치적 시작’을 알렸지만, 당내 갈등과 경쟁자에 대한 공방 속에서 유권자들의 신뢰를 얻어낼 수 있을지가 불확실합니다. 전재수 의원에 대한 공격이 효과적인 정치적 메시지가 될지, 아니면 불필요한 논란으로 비칠지는 선거운동 내내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무엇보다 당내 무공천 논쟁이 표면화된 만큼, 국민의힘의 공식 후보로 선출되더라도 당의 단결된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그의 첫 번째 정치적 시험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