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 맑은 하늘 속 큰 일교차
전국 대부분 지역에 구름 없는 파란 하늘과 시원한 바람이 불며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2도에서 20도,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29도 분포를 보였는데요.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에서 15도까지 벌어졌습니다.
특히 경기 가평은 아침 9도, 낮 27도로 하루 기온 차가 20도 가까이 벌어졌습니다. 서울도 아침 14도에서 낮 28도까지 오르는 등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쌀쌀한 아침과 더운 낮이 뚜렷하게 갈렸죠. 이런 큰 일교차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안개와 국지성 비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 곳곳에는 짙은 안개가 끼었습니다. 경기 남동부와 강원 남부, 충북, 경북 북부 지역은 가시거리가 200m 미만까지 좁혀졌고, 그 밖의 내륙 지역도 1km 안팎의 안개가 나타났는데요. 안개는 해가 뜨면서 대부분 사라졌지만 출근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동해북부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동풍이 불면서 경북 동해안과 울산에는 5mm 미만의 비가 내렸습니다. 제주 산지에도 약한 비가 오락가락했으며, 오는 목요일 제주를 시작으로 금요일에는 동쪽 해안가, 토요일까지 영동과 제주 지역에 비 소식이 예보됐습니다.
늦더위와 건강 관리
9월 중순까지 이어진 늦더위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은 지난해보다 방문객이 40% 늘며 올해 총 방문객 1,000만 명을 넘어섰고, 15일을 끝으로 폐장했습니다. 다만 연일 큰 일교차로 호흡기 질환 위험이 커지면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까지 발효된 상태입니다.
오후에는 경기 남부와 충청, 전라, 경상 일부 지역에서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해 호흡기와 피부 자극에 주의가 당부됐습니다. 반대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환절기에는 실내 습도를 40~50%로 유지하고 아침저녁으로 환기하는 것이 좋으며, 외출 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도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