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넘어 철강·조선·차까지…정부, 전 산업 AI 구조혁신 본격화

연네아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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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6일 오전 9:47

발행: 2026년 8월 6일 오전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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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반도체 중심에서 벗어나 철강, 조선, 자동차, 바이오 등 전통 주력산업에 AI를 접목하는 경제구조혁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10대 산업 특화 휴머노이드 개발과 새만금, 대경권 로봇 기지 구축 등 피지컬 AI 육성에 집중하며, 청년 일자리 20만 개와 전문인력 양성, 취약계층 안전망 강화 등 사회적 성장 과제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반도체를 넘어선 전 산업 AI 전환

정부가 반도체 중심의 산업 전략에서 벗어나 철강과 조선, 자동차, 바이오, 석유화학 등 전통적인 주력 산업까지 AI를 접목하는 경제구조혁신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8월 6일 비상경제본부회의에서 잠재성장률 반등과 고부가가치 체제 전환을 목표로 한 추진방향을 발표했는데요.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산업 전반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의미합니다.

철강업은 2030년까지 7천868억 원을 투입해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실증 기술을 개발하고, 석유화학은 대체 원료 도입과 제조공정 혁신을 추진합니다. 조선업은 용접로봇 등 제조 AI를 도입하고 자율운항 선박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며, 자동차산업은 전기차 제조 AI 공통 플랫폼 개발에 나섰습니다. 바이오 분야 역시 AI 신약 개발 로드맵을 수립하고, 가전업은 업종 특화 휴머노이드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이런 변화가 모두 동시에 추진되면서 우리 제조업의 지형 자체가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피지컬 AI와 로봇 산업 육성

이번 계획의 핵심 중 하나는 이른바 '피지컬 AI' 육성입니다. 액추에이터와 센서, 로봇손 등 3대 핵심 부품 전용 R&D 사업을 신설하고, 화학과 물류, 병원 등 10대 산업에 특화된 휴머노이드를 개발한다는 내용인데요. 이를 위해 정부는 새만금에 로봇 파운드리와 부품 클러스터를, 대경권에는 로봇 실증 테스트필드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기반 시설을 토대로 연간 1천 대 규모의 AI 로봇 보급 체계를 마련하고, 10대 업종별 로봇 데이터 팩토리와 범정부 데이터 라이브러리도 조성할 예정입니다. 특히 조선 현장의 용접이나 자동차 공장의 조립 공정처럼 인력난이 심한 분야에 로봇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현장의 생산성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입니다. 로봇이 단순히 기계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AI와 결합해 스스로 학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동반자로 자리 잡게 될 전망입니다.

성장 동력과 사회 안전망 사이

산업 구조를 혁신하는 동시에 정부는 기술 전환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회안전망 강화에도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AI 도입으로 직무가 바뀌는 노동자를 위한 디지털 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취약계층이 디지털 격차로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플랫폼 노동자와 특수형태근로종사자를 위한 공적 안전망 확충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청년층을 위한 지원도 눈에 띕니다. AI 등 전문인력 20만 명 이상을 양성하고 민간과 공공 분야에서 2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목표인데요. 여기에 청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새로 출시하고 청년 우선공급 공공임대 주택 유형을 신설하는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합니다. 정부는 재정과 세제, 금융, 규제 개선을 결합한 정책 패키지로 이러한 변화를 뒷받침하며, 부총리 주재 구조혁신관계장관회의를 월 1회 이상 개최해 추진 상황을 점검할 방침입니다. 산업의 고도화와 포용적 성장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