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윤석열·김건희 동반 기소 임박…29일 수사결과 발표

아문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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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5년 12월 22일 오전 10:34

발행: 2025년 12월 21일 오후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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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이 28일 수사 종료를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명태균 여론조사 수수와 매관매직 의혹의 공범으로 동반 기소할 전망이다. 윤 전 대통령은 혐의를 부인했고, 이준석 대표는 공천개입 정황은 있으나 자신은 공범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특검은 29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김건희 여사의 국정농단 혐의를 규정할 예정이다.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팀(특검)이 180일간의 수사를 이번 주로 마무리합니다. 28일이 수사 기간 만료일인데,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명태균 여론조사 수수’와 ‘매관매직’ 의혹의 공범으로 동반 기소할 방침입니다. 이번 주 중 기소가 이뤄지면 헌정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함께 법정에 서는 초유의 사태가 될 전망입니다.

특검은 ‘김건희 수사무마 의혹’과 관련해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등 핵심 인물 소환을 시도했으나, 이 전 지검장은 불출석 입장을 밝혔습니다. 시간이 부족한 가운데 해당 의혹은 경찰 국가수사본부로 이첩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29일 오전 10시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몰랐다” vs “공모”…윤 전 대통령과 이준석의 진술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0일 특검 조사에서 김 여사의 금품 수수와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일관했습니다. 특히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보낸 명품 목걸이와 그림,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보낸 금거북이 등은 김 여사가 ‘빌린 것’으로 알고 있었고, 인사 청탁도 정상 절차를 거쳤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특검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물증과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모했음을 입증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매관매직 의혹에 대해서는 뇌물죄 적용을 검토 중이며, 윤 전 대통령이 대통령 직무와 관련해 부인에게 금품을 받도록 방조하거나 알면서도 묵인한 점을 공모로 볼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1일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9시간 넘는 조사를 받았습니다.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그는 윤 전 대통령이 서울 강서구청장과 경북 포항시장 공천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도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었다”고 진술하며, 관련 녹음 파일 등 증거를 제출했습니다. 다만 “당 대표가 공천을 방해할 수 없다”며 자신이 공범으로 엮이는 것은 무리라고 반박했습니다. 특검은 이 대표의 진술과 증거를 바탕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혐의를 추가로 입증할 계획입니다.

29일 최종 발표…정국에 던질 파장은?

특검은 29일 수사 결과 발표에서 김건희 여사를 ‘대통령보다 더 큰 권력(V0)’으로 규정하고 국정농단 혐의를 상세히 설명할 방침입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동반 기소가 현실화되면 정치권은 물론 법조계에도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며 재판에서 맞설 태세이고, 이준석 대표의 진술도 향후 재판에서 중요한 증거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사무마 의혹은 경찰로 이첩돼 추가 수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특검 수사의 마지막 불꽃이 꺼지기 전, 29일 발표는 윤석열 정권의 최후를 장식할 중요한 기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