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 빈 관중석 논란 속 16일 열전 시작

데머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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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0일 오후 12:17

발행: 2026년 9월 20일 오전 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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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9일 일본 나고야에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개막했습니다. 45개국과 난민팀 등 1만7천여 명이 참가했고, 한국은 신유빈과 김동용을 기수로 16번째 입장해 금메달 40개 이상을 노립니다. 개회식은 ‘하나의 아시아’를 주제로 성화 점화와 공연을 선보였지만, 3만석 매진 발표에도 빈 관중석이 드러나고 일부 선수단 중도 퇴장, 숙소와 교통 문제 등 운영 논란도 이어졌습니다.

하나 된 아시아, 16일 열전의 시작

2026년 9월 19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미즈호 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이 열렸습니다. 32년 만에 일본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 45개국과 난민팀 등 1만7천여 명이 참가했고요. 주제는 ‘아이치·나고야, 전통의 하트비트’였으며, 개회식은 전통과 현대, 미래 스포츠를 아우르는 ‘하나의 아시아’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쓰쓰미 유키히코 총감독은 영화와 드라마를 연출한 인물로, 개회식 초반에는 환영의 뜻을, 중반에는 시각적 즐거움을, 후반에는 아이치현의 산업과 미래를 보여주는 무대를 구성했습니다. 나루히토 일왕 부부와 IOC 위원장, OCA 의장 등이 참석했고, 한국은 탁구 신유빈과 조정 김동용을 기수로 16번째 입장했습니다. 북한은 8번째로 들어섰고, 난민팀은 태권도 선수 2명이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성화 점화와 금메달 사냥

무대는 하트 모양으로 꾸며졌고, 대규모 군무 대신 소박한 훌라후프와 롤러스케이트, 정장 차림의 율동이 어우러졌습니다. 보랏빛 레이저와 오케스트라, 바이올린 독주가 더해져 잔잔한 울림을 만들었죠. 성화는 도쿄와 히로시마에서 채화된 불꽃을 합쳐 점화됐고, 일본 해머던지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무로후시 고지와 아버지 시게노부가 성화대에 불을 밝혔습니다.

한국은 41개 종목에 1,051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40개 이상과 종합 톱3를 목표로 합니다. 근대5종 성승민과 사격 반효진이 첫 금메달에 도전하고, 남자 농구는 이현중을 앞세워 경기에 나섭니다. 테크볼에서는 이준석이 은메달을 확보한 상태이고, 황선우는 자유형 100m에서 다관왕을 노립니다. 대회는 10월 4일까지 16일간 이어집니다.

매진 발표와 텅 빈 관중석

개회식에서는 조직위원회가 3만석 매진을 발표했지만, 관중석 곳곳에 빈자리가 드러나 논란이 일었습니다. 41개 종목 가운데 10개 종목의 입장권 판매율이 60%에 못 미쳤고, 축구 경기에서도 관중이 드문드문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지상파 중계 없이 U-NEXT 스트리밍으로만 송출된 점도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북한을 비롯한 일부 선수단은 공연 도중 자리를 떠나 끝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조직위원회는 숙소와 교통 문제로도 비판을 받았는데, 목조 컨테이너형 숙소와 크루즈선 숙소가 논란이 됐고 일부 선수는 입국 후 10시간가량 기다린 뒤 입촌했습니다. 오무라 히데아키 조직위원장은 매진을 발표했지만 실제 관중은 적었고, 대회 전체 흥행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