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PK 실축… 수원FC, 북한 내고향에 1-2 역전패 [AW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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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5월 21일 오전 1:45

발행: 2026년 5월 20일 오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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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수원FC 위민이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에 1-2로 역전패했다. 전반 우세에도 골 결정력 부족, 후반 선제골 후 내고향의 헤더 역전에 무너졌다. 지소연의 PK 실축이 뼈아팠고, 공동응원단의 편파 응원 논란도 있었다. 수원FC는 WK리그 우승으로 내년 재도전을 다짐했다.

빗속의 아쉬운 역전패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수원FC 위민이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에 1-2로 역전패했습니다. 비바람 속 5,700여 명의 관중이 모인 가운데, 수원은 전반 56% 점유율과 10대 1의 슈팅 우위를 점하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했습니다. 후반 4분 하루히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최금옥과 김경영의 헤더 연속골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수원은 후반 34분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지소연이 오른발 슛을 빗나가며 동점 기회를 놓쳤습니다. 그녀는 경기 후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팬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공동응원단 논란과 감독의 심경

이날 경기에서는 약 2,000명 규모의 '남북 공동응원단'이 북한 팀을 향해 편파 응원을 펼쳐 논란이 되었습니다. 수원FC 박길영 감독은 "홈 경기임에도 상대 응원이 크게 들려 속상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그는 지소연의 실축에 대해 "PK 차게 한 것은 내 결정"이라며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내고향 리유일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의 축구 열기를 칭찬했습니다.

여자축구의 현주소와 앞으로

수원FC는 이번 패배로 결승 진출이 좌절됐지만, 박길영 감독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고 격려했습니다. 지소연은 "WK리그 우승으로 내년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내고향은 결승에서 도쿄 베르디 벨레자와 맞붙어 우승 상금 100만 달러를 놓고 겨루게 됩니다. 이번 경기는 남북 대결의 상징성과 함께 한국 여자축구의 발전 과제를 드러낸 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