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법무장관 청문회 앞두고 여야, '도덕성' vs '정치공작'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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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3일 오후 1:49

발행: 2026년 9월 13일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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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가 격렬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제넨셀 임상승인 청탁, 가족 비리, 자녀 위장전입 등 도덕성 문제를 집중 추궁하며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여당은 한동훈 의원의 검찰 수사 자료 불법 유출을 정치 공작이라며 맞서고 있으며, 김 후보자는 공익 목적의 민원 전달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청문회 D-2, 여야 화력 집중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이틀 앞두고 여야의 대립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김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을 총공세로 파고드는 반면, 여당은 이를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고 맞서고 있는데요. 9월 15일 열리는 청문회에서는 예상보다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사실 이번 인사청문회는 단순한 후보자 검증을 넘어선 정치적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야당은 김 후보자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할 마지막 퍼즐이라고 보고 있고, 여당은 검찰 수사 자료가 불법 유출된 채 정치 공작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거든요.

야당이 제기한 의혹들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한 야당은 김 후보자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거론되는 건 2021년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과 관련한 청탁 의혹입니다. 당시 브로커를 통해 김강립 식약처장에게 로비를 했다는 주장이 나왔고, 이와 관련해 정치후원금을 받기로 한 혐의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이 사건의 영장을 기각한 판사의 아들이 김 후보자 의원실에서 근무한 사실까지 들춰냈습니다. 당연히 특혜 채용과 사법 거래 의혹이 불거졌고, 청년 고용난 속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비판이 거세죠. 여기에 배우자가 원장인 사회적협동조합이 4년간 정부 바우처로 8억 7천만 원의 수익을 올린 점,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시절 당직자 급여를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한 페이백 의혹, 미성년 자녀의 위장전입 및 음주운전 전력까지 겹쳐지면서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를 두고 '2026년의 조국'이라 칭하며 지명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습니다.

여당 반박과 김 후보자의 해명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공세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불법 유출한 검찰 수사 자료에 기반한 정치 공작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특히 한 의원이 과거 법무부 장관 시절 김 후보자에 대한 수사 부서를 변경하는 등 표적 수사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 자료 유출 자체가 공무상비밀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고 공격하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관련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제넨셀 임상승인 관련해서는 국산 치료제 개발을 바라는 마음에서 원론적인 고충 민원을 전달했을 뿐이며, 제넨셀 관계자를 만난 적도 없고 대가를 주고받은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이 부당하다고 판단해 올해 5월 헌법소원까지 제기한 상태라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특정 기업의 인허가 관련 민원은 신중했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 취소 문제도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김 후보자가 과거 공소 취소 모임의 공동대표로 활동한 이력이 드러나면서, 장관이 된 뒤 검찰 지휘부를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법령과 규정에 따라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철저히 지휘하겠다고 밝혔지만, 청문회장에서의 설득력은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