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선경 외무성 부상, 유엔총회 파견…28일 연설서 핵 입장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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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3일 오후 1:32

발행: 2026년 9월 23일 오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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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선경 외무성 부상을 단장으로 제81차 유엔총회에 대표단을 파견했습니다. 2019년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7년 만의 차관급 복귀로, 김 부상은 28일 연설에서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할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유엔 사무총장과 우호국 인사 면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7년 만의 차관급 복귀

북한이 김선경 외무성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제81차 유엔총회에 파견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대표단이 평양국제비행장을 출발해 뉴욕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외무성 고위급 인사가 유엔총회 연단에 직접 서는 건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사실상 처음입니다.

2019년 이후 북한은 리수용·리용호 외무상 시절과 달리 고위급 파견을 줄이고 김성 주유엔 대사가 일반토의 연설을 도맡아 왔습니다. 그러다 이번에는 차관급 인사가 직접 나서면서 대미 메시지의 무게가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28일 연설에 담길 메시지

김 부상은 일반토의 마지막 날인 28일 오전 연단에 오릅니다. 그는 지난해 유엔총회에서도 핵을 절대 내려놓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 이번에도 같은 기조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북한이 핵을 국법이자 국책, 주권이자 생존권으로 규정하며 비핵화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연설에서는 핵과 미사일 정책, 한반도 정세, 대미 관계에 대한 입장이 함께 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사회가 비핵화를 압박하는 흐름 속에서 북한이 독자적 방위 전략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되는 겁니다.

뉴욕에서 이어질 외교 일정

김 부상은 회의 기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쿠바와 베네수엘라 등 우호국 인사들과도 만날 예정입니다. 싱가포르 측과의 회담 가능성도 거론되는데요. 대화 채널은 열어두되 핵 정책에서는 물러서지 않는다는 이중 전략으로 읽힙니다.

북미 대화 재개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번 파견이 향후 협상 국면의 분수령이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