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베이징 쇼핑몰 방문, 중국 현지 화제…'라부부' 구매설은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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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6년 1월 6일 오후 1:45

발행: 2026년 1월 6일 오후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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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베이징 징둥몰을 방문했다. 이 회장의 소탈한 쇼핑 모습이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고, 라부브 인형 구매설은 사실이 아니었지만 중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이 방문은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공략과 현지 유통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 탐색의 의미를 담고 있다. 총수들의 방중은 한중 경제 협력 강화의 신호로 평가된다.

중국 네티즌들 '이재용'에 열광한 이유

윤석열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에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베이징 징둥몰에서 쇼핑하는 모습이 중국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붉은색 타이를 맨 정장 차림으로, 혹은 회색 패딩조끼를 걸친 소탈한 모습으로 쇼핑몰을 둘러본 사진들이 SNS와 현지 언론을 통해 빠르게 퍼졌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이재용'이 오르며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 회장이 방문한 징둥몰 솽징점은 중국 3대 이커머스 기업 징둥닷컴의 오프라인 매장이다. 현지 매체 극목신문은 점원의 증언을 인용해 이 회장이 라부부 인형을 구매했다고 보도했지만, 삼성 측은 "현장에서 물건을 구매한 사실이 없다"며 즉각 해명했다. 라부부 구매설은 사실이 아니었지만, 그 자체가 또 하나의 화제가 되어 이 회장의 방문은 더욱 주목받았다.

경제사절단 총수들의 '쇼핑' 속 진짜 의도

이번 쇼핑몰 방문은 단순한 개인 취향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징둥몰은 삼성전자 제품도 진열된 곳이며, 중국 내 주요 유통 채널 중 하나다. 이 회장이 직접 매장을 둘러보며 소비자들의 반응과 판매 환경을 살핀 것은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현장 감각을 익히는 행보로 해석된다. 징둥닷컴은 최근 한국에도 물류센터를 구축하며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상태다. 국내 유통업계가 긴장하는 가운데, 이 회장의 방문은 향후 협력 가능성을 탐색하는 자리였을 수도 있다.

한편, 경제사절단에는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한국 4대 그룹 총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들은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양국 기업 간 MOU 체결 등 경제 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총수들의 방중은 양국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메시지로 읽힌다.

'라부부' 열풍과 이재용 회장의 이미지 전략

라부부는 홍콩 작가가 디자인하고 중국 기업이 제작한 아트토이 캐릭터로, 블랙핑크 리사 등 글로벌 스타의 SNS를 통해 인기를 얻었다. 이 회장이 라부부를 구매했다는 소문이 퍼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이재용도 라부부를 샀다"며 열광했다. 이는 단순한 소문이지만, 중국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행동으로 해석되며 중국 소비자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효과가 있었다.

이 회장은 과거에도 방문국에서 현지 문화를 체험하거나 소통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왔다. 이번 쇼핑몰 방문도 그런 맥락에서 볼 수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세계적인 기업 총수가 이렇게 평범하게 쇼핑하는 모습이 신선하다"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에서의 이미지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전망: 한중 경제 협력의 새로운 장?

이번 경제사절단 방중은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과 한국 기업들의 투자 관심이 맞물리며 협력 사업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재용 회장의 쇼핑몰 방문은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에 대한 관심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징둥과 같은 현지 유통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어떤 새로운 전략을 펼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