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앤트로픽에 자체 AI칩 '마이아 200' 공급… 엔비디아 독점 균열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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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5월 22일 오후 1:01

발행: 2026년 5월 22일 오후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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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앤트로픽에 자체 AI칩 '마이아 200'을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이미 50억 달러 투자로 연결된 두 회사가 AI 반도체 협력까지 추진하면서, 엔비디아 중심의 시장 구도에 변화가 예상됩니다. 앤트로픽은 컴퓨팅 자원 부족 해소와 공급망 다변화를 동시에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MS, AI칩 외부 공급 카드 꺼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마이아 200'을 앤트로픽에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아직 최종 계약은 체결되지 않았지만, 협상은 상당히 진전된 상태라고 하는데요. 이번 계약이 성사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내부용으로만 사용해 온 AI칩을 처음으로 외부 고객에게 제공하게 됩니다.

앤트로픽 입장에서는 엔비디아 GPU에 크게 의존해 온 AI 연산 인프라를 다변화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최근 '컴퓨팅 자원 부족'을 공개적으로 호소한 바 있어, 이번 협상은 앤트로픽의 고민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50억 달러 투자가 만든 연결고리

사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앤트로픽의 관계는 이미 돈독합니다. 지난해 11월 MS는 앤트로픽에 50억 달러(약 7조 5천억 원)를 투자했고, 앤트로픽은 향후 5년간 MS의 클라우드 애저(Azure)에 300억 달러(약 45조 원)를 지출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런 배경 속에서 자체 AI칩 공급은 자연스러운 협력 확장으로 읽힙니다.

앤트로픽은 현재 AWS와 구글의 AI 인프라도 함께 쓰고 있습니다. AWS와는 4월에 트레이니움 칩을 10년간 사용하는 계약을 맺었고, 구글과는 TPU 도입 계획을 발표한 상태입니다. 여기에 MS의 마이아 200이 더해지면 앤트로픽은 사실상 세 개의 AI 반도체 공급망을 확보하게 됩니다.

AI 반도체 생태계의 지각변동

마이아 200은 올해 1월 공개된 2세대 AI칩으로, 오픈AI의 GPT-5.2에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MS 측은 '최신 실리콘 대비 토큰 처리 성능이 30% 이상 향상됐다'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 칩이 앤트로픽에 공급되면 엔비디아가 장악한 AI 반도체 시장에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입니다.

시장 분석가들은 AI 모델 회사들이 엔비디아 GPU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다양한 칩을 채택하는 추세를 주목합니다. MS가 외부 AI 기업까지 고객으로 확보하면 AI 클라우드·반도체 생태계 전반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협상이 실제로 마무리될지, 어떤 조건이 붙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