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암 연관성 논란에 질병청, “인과성 입증 어렵다”

v뉴Y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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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13일 오후 5:16

발행: 2025년 10월 13일 오후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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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백신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발표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암 발병 기전 규명의 어려움과 연구의 방법론적 한계를 지적하며, 현재로서는 백신과 암 발생 간 인과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백신의 중증·사망 예방 효과를 강조하며, 고위험군의 접종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10월 15일부터 시작되는 동시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백신 접종 후 암 발생 위험 증가? 국내 연구 결과와 논란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암 발생 위험 증가 가능성을 제기하는 국내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백신 안전성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다시금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대목동병원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일부 암의 발병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아졌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백신 접종자에게서 전립선암 위험이 69%, 폐암 위험이 53% 더 높게 나타났으며, 위암, 대장암, 유방암 등의 위험도 증가 경향을 보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남성은 위암·폐암, 여성은 갑상선암·대장암 발병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연령대별로도 차이가 있었다는 분석 결과를 덧붙였습니다.

질병관리청, '인과성 입증 어렵다'는 신중론 제시

하지만 질병관리청은 이러한 연구 결과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표명하며, 백신 접종과 암 발생 간의 직접적인 인과 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암 발병이라는 것은 매우 복잡한 기전을 거치며, 이를 규명하는 데는 통상 수년 이상의 장기간 연구와 추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백신 접종 후 단 1년간의 관찰 결과만으로는 백신이 암을 직접적으로 유발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질병청의 판단입니다.

"현재까지 제시된 근거만으로는 백신 접종과 암 발생 간의 명확한 인과성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더불어 질병청은 해당 연구에 대해서도 기간 설정, 비교 대상 선정의 공정성 등 학계에서 제기되는 방법론적 한계점들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신의 검증된 효과와 지속적인 안전성 감시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이 지난 수년간 중증 질환 및 사망 예방에 있어 그 효과가 확고하게 입증되었음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최근 발표되는 백신 이상 반응 신고 사례 역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이며, 대부분은 발열, 근육통 등 경미한 증상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백신 접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공중 보건상의 이득이 잠재적인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판단된다"며, 특히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게는 예방 접종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질병청은 앞으로도 백신 접종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이상 반응 감시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국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신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다가오는 동시 접종, 고위험군 예방 접종 당부

질병관리청은 오는 10월 15일부터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2025-2026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안내했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확산되는 추세인 만큼, 질병청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한 번에 함께 접종하는 것을 적극 권고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두 가지 백신을 동시 접종하더라도 면역 효과가 감소하거나 이상 반응이 눈에 띄게 늘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진행 및 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게는 계절성 독감과 코로나19 모두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예방 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