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0.1% 유튜버 연수입 50억 시대, 1인 미디어 소득 양극화 심화

조국l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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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20일 오후 11:03

발행: 2025년 11월 20일 오전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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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상위 0.1% 유튜버 연평균 수입이 49억 3000만 원으로 3년 새 2.5배 급증했으며, 전체 수입의 절반 이상이 상위 10%에게 집중되는 소득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반면 대다수 유튜버들은 월 100만 원 수입도 어려운 현실이며, 젊은 세대 유튜버 비율도 감소하는 추세다. 국회에서는 후원금 과세 체계 개선을 위한 소득세법 개정안이 발의되는 등 정책적 대응이 시작되었다.

극과 극으로 갈리는 유튜버 수익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창작자들의 소득 격차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의원이 공개한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상위 0.1% 유튜버 24명의 연평균 수입이 49억 3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20년 19억 2000만 원 대비 2.5배 급증한 수치로, 극소수 상위 창작자들의 수입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수익 구조

소득 집중 현상은 더욱 두드러집니다. 2023년 전체 1인 미디어 창작자 총수입 1조 7778억 원 중 상위 10%가 8963억 원을 차지하며, 시장 전체 수입의 절반 이상을 소수의 창작자가 가져가고 있습니다. 상위 1% 유튜버의 평균 수입도 2020년 8억 5000만 원에서 2023년 13억 3000만 원으로 56.5% 증가했으며, 상위 10%는 2억 8000만 원에서 3억 6000만 원으로 늘었습니다.

이러한 소득 증가와 함께 고소득 창작자층도 두터워지고 있습니다. 상위 0.1% 신고 인원은 2020년 9명에서 2023년 24명으로 약 2.7배 증가했으며, 상위 1%와 10% 구간도 각각 약 2.6배씩 늘어났습니다. 1인 미디어 시장이 확대되면서 더 많은 창작자들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지만, 동시에 소득 불균형도 심화되고 있는 셈입니다.

다수 창작자들의 현실은 여전히 힘겨워

반면 대다수 유튜버들의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사에 따르면 수익이 발생한 유튜버의 평균 수익은 1346만 원에 불과합니다. 이 통계는 수익이 있는 사람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실제 평균 수익은 이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많은 유튜버들이 월 100만 원의 수입도 벌기 어려워 활동을 포기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의 유튜버 비율도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30대 이하 유튜버 비율은 2022년 72.3%에서 2023년 64.9%로 크게 줄었습니다.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의 높은 수수료(45%)도 유튜버들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양극화된 구조 속에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중소 창작자들이 점차 시장에서 퇴출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과세 체계 개선 움직임과 향후 전망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와 국회의 움직임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차규근 의원은 1인 미디어 시장의 빠른 성장에 비해 개인 계좌를 통한 후원금에 대한 과세 기반이 미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후원금 수취 계좌를 관할 세무서에 신고하고 신고된 공개 계좌만 사용하도록 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며 투명한 과세 체계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1인 미디어 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소득 양극화 해소와 공정한 과세 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시장이 성장할수록 소수의 성공 사례와 다수의 어려움 사이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있어, 플랫폼과 정책 차원의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