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0년 국채 5% 돌파·반도체주 급락...뉴욕증시, AI 투자 부담에 발목

아아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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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5일 오전 10:32

발행: 2026년 8월 23일 오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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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금리 급등과 반도체주 약세로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확대에도 시장은 회의적이며, 40조 달러에 달하는 국가부채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미국 현지 증설을 이어가고 있으나, 금리 상승이 지속될 경우 향후 투자 결정에 신중함이 요구될 전망입니다.

반도체주 조정에 갈린 뉴욕증시

최근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하락세로 인해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8월 24일과 25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소폭 상승했지만 S&P 500과 나스닥은 동반 하락하며 혼조세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AI 투자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면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내리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70% 급락했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5.83% 밀렸습니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역시 각각 2.9%, 2.6% 하락했죠. 반도체주의 투매 현상은 단순한 조정을 넘어 AI 버블에 대한 시장의 의심이 깊어지고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자동차와 철강에 50% 관세를 예고한 것도 투자 심리를 짓눌렀습니다.

5% 넘은 장기금리와 돌파구 없는 바이백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5.28%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10년물도 4.73%에 육박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는데요. 이에 미 재무부는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확대하고, 약 1조 달러의 재무부 일반계정을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이 조치를 낙관하지 않습니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는 근본적인 거시 경제 여건이 변하지 않으면 효과가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봤죠. 베센트 재무장관 역시 추가적인 시장 안정 조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혀, 국채 금리 안정을 위한 근본 해법이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황임을 보여줍니다. 사실 연간 이자 비용이 1조 달러를 넘어 국방예산을 추월한 미국의 40조 달러 국가부채가 발목을 잡고 있는 겁니다.

견조한 경기와 경계하는 투자자들

국채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 서비스업 PMI는 56.8을 기록하며 20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23일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증시가 반등하기도 했는데요. 다만 글로벌 리서치업체 MRB파트너스는 10년물 금리가 5%에 근접하면 S&P 500이 15~20%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AI 기업들의 차입 비용 상승이 수익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반대로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 등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은 AI 데이터센터 수요를 이유로 미국 현지 증설을 계속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배터리 업계 역시 ESS로 생산 라인을 전환하며 대응하고 있죠. 미국의 부채 위기와 금리 상승이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피할 수 없는 과제로 남아있으며,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실적과 잭슨홀 미팅 등 이번 주 중요 이벤트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