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공천 전쟁 본격화…민주당 대전 106명 몰려, 국힘 충남은 '클린공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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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3월 10일 오후 8:19

발행: 2026년 3월 10일 오후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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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들의 공천 작업이 본격화됐습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기초단체장 등에 106명이 지원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고,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클린공천' 서약과 강화된 검증 시스템으로 공정성 확보에 나섰습니다. 서로 다른 접근으로 내부 경쟁과 외부 신뢰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는 모습입니다.

공천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정당들

올해 6월 예정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3개월 앞둔 가운데, 주요 정당들이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같은 날인 3월 10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과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후보 선출 과정의 시작을 알렸는데요. 한쪽은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지원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고, 다른 한쪽은 공정성을 최우선에 둔 공천 시스템을 강조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들의 내부 경쟁과 외부적 신뢰 구축 전략이 동시에 펼쳐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민주당 대전, 지원자 쇄도로 뜨거운 경선 예고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실시한 공직선거후보자 공모에는 총 106명이 신청했습니다. 특히 기초단체장(구청장) 자리에는 21명이 몰려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데요. 구별로 보면 서구청장 선거에 8명이 출마 의사를 밝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동구와 중구는 각각 4명, 대덕구 3명, 유성구는 현직 구청장의 연임 도전으로 경쟁 구도가 형성되었습니다. 지역 정치판에 익숙한 전·현직 구청장과 시의원 출신 등 중량급 인사들이 대거 포함되면서 당내 경선의 온도는 확실히 높아질 전망입니다. 이처럼 많은 지원자가 나선 것은 당내에서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공천 과정에서의 선택과 집중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을 만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충남, 공정성 제고에 초점 맞춰

같은 날 아침,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제1차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강승규 공관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클린공천’을 다짐하는 서약서에 친필 서명했습니다. 계파, 금품, 기득권에 기반한 공천을 배제하고 공정하고 책임 있는 후보 선출을 하겠다는 의지 표명이었죠. 구체적인 운영 방안으로 기초단체장 경선은 3인 경선을 원칙으로 정했고, 지방의원 후보 선출 시에는 여성과 청년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한 후보자 검증을 강화하기 위해 별도의 클린공천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한 점은 공천 과정의 투명성을 제고하려는 노력으로 읽힙니다. 이는 과거 공천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문제점을 의식하고, 유권자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두 정당의 접근법은 확실한 대비를 보입니다. 민주당 대전의 경우, 많은 인재 풀 속에서 최적의 후보를 가려내는 내부 경쟁의 측면이 강합니다. 반면 국민의힘 충남은 공정한 절차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얻는 데 무게를 두고 있죠. 이러한 차이는 각 정당이 지역별로 마주한 정치적 환경과 당내 상황이 다르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지방선거는 국정 평가 이상으로 지역의 실질적인 이해관계가 걸린 만큼, 공천 과정 자체가 중요한 선거전의 일부가 되고 있습니다. 당내 경선의 결과와 공정성에 대한 국민의 평가가 본선 결과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작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