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식당 폭발, 러 항공우주군 사령관 겨냥 암살 시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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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4일 오후 12:02

발행: 2026년 8월 4일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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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모스크바 중심부 이탈리안 식당에서 폭발이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테러가 알렉산드르 차이코 러시아 항공우주군 총사령관을 겨냥한 암살 시도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는데, 원격 기폭 방식으로 정교하게 준비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러시아는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 중이나 구체적 표적은 밝히지 않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역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정보전이 심화되는 양상입니다.

모스크바 식당서 대형 폭발...러 항공우주군 수장 겨냥 주장

지난 1일 밤, 러시아 모스크바 중심부의 고급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발생한 폭발이 단순 테러가 아니라 러시아 항공우주군 최고 수뇌부를 겨냥한 정밀 암살 시도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5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는데요, 당시 식당은 일반 영업이 아닌 비공개 행사가 진행 중이었고 주변에는 군과 법집행기관이 사용하는 검은색 번호판 차량이 다수 포착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이번 폭발의 실제 표적이 알렉산드르 차이코 러시아 항공우주군 총사령관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알렉산드르 55'라는 문구는 차이코 사령관의 55번째 생일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되며, 이 공격으로 그의 딸과 사위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이번 사건을 명백한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보복 성격의 암살...정교한 범행 수법 드러나

이번 폭탄 테러는 상당히 정교하게 준비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 여성이 선물 상자를 들고 식당에 입장하려다 경비원이 상자를 확인하는 순간, 원격 조종으로 폭발물이 기폭된 것으로 조사되었는데요. 이는 목표물이 확실히 현장에 있는지 확인한 뒤 폭발시키려 한 계획적인 방식입니다.

사실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 측에 대한 보복 성격이 짙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하르키우에서 올렉산드르 오볼렌스키 우크라이나 하르티야 여단장이 공격받은 것에 대한 맞서기 조치라는 겁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앞서 대응을 경고한 가운데, 이번 사건은 최근 러시아 군 및 군수산업 관계자를 노린 세 번째 암살 시도로 확인되었습니다. 지난 7월 29일에는 툴라의 무인기 제조업체 소장을 겨냥한 시도도 있었죠.

양국 공식 입장은 신중...정보전 격화 우려

러시아 당국은 이번 폭발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고 수사에 나섰지만, 구체적인 공격 대상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 정부 역시 이번 암살 주장과 관련해 어떠한 공식적인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데요. 이는 양측 모두 정보전과 심리전의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물론 전시 상황에서 적군 수뇌부를 겨냥한 타격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목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민간인이 밀집한 수도 중심부 식당에서 벌어진 이번 폭발은 부수적 피해를 낳았고, 이러한 방식의 공격이 확대될 경우 러시아 내 민간인 불안과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향후 양측의 대응이 전장 외곽으로 번지는 새로운 군사적 긴장의 서막이 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