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딸 앱 수상 의혹, '이모 명의' 논란 확산

J경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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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전 수정 · 2026년 11월 3일 오후 1:22

발행: 2026년 11월 3일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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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무소속 의원 딸이 봉사 앱을 개발했다고 공적조서에 적고 서울시장상 등을 받았지만, 앱 제공자가 이모 명의로 등록돼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과거 셰어리 앱 대리 제작 의혹까지 재조명되면서 민주당 의원들이 고발을 예고했고, 경찰은 재수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모 명의'로 번진 앱 수상 의혹

한동훈 무소속 의원 딸이 2021년 서울시 시민상 봉사협동부문 우수상과 인천시의회 의장상을 받을 당시 공적조서에 교육 봉사 연결 앱 '미트 스터디 버디'를 만들었다고 적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앱스토어 등록 정보에는 이 앱의 제공자가 딸이 아닌 이모 진씨로 되어 있더라는 겁니다. 딸이 직접 개발한 앱이 아니라 미국에서 입시 컨설팅을 하던 이모 명의로 등록된 앱이라는 의혹이 불거진 겁니다. 현재 앱은 스토어에서 내려갔고 소개 영상도 삭제된 상태입니다.

반복된 대리 제작 논란

진씨는 2019년 미국 앱 제작 대회 '테크노베이션'에 한씨와 이종사촌들이 출품한 시·청각장애인 지원 앱 '셰어리'의 등록 명의자이기도 합니다. 2022년에는 국내 개발자가 200만원을 받고 대신 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대회 규정은 외부인의 대리 제작을 금지하고 있었습니다. 한 의원은 딸이 아이디어 구상과 홍보 영상 제작에 참여했을 뿐 실제 제작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2023년 12월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고, 원본 파일 제출이 거부돼 제3자 제작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치권 공방과 수사 재검토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SNS에서 한 의원과 부인 진은정 변호사를 고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수상 실적의 진위와 개발 참여 과정에서의 허위 행위 여부를 가려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박지원 의원도 "남의 자식은 파헤치고 자기 자식은 이모찬스"라며 한 의원이 직접 해명하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대로 한 의원 측은 기존 해명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허위 스펙 의혹과 함께 셰어리 사건 재수사 여부를 검토 중이고, 서울중대범죄수사청도 사건을 배당받았습니다. 김지용 중수청장은 국회에서 사건이 은폐된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는데요. 수사 당국의 재검토 결과가 이번 논란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