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표 '사당화' 비판 속 인적 쇄신…국민의힘 당내 갈등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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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3일 오후 6:32

발행: 2026년 8월 13일 오후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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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당무감사와 징계 강화를 두고 박정훈 의원 등이 사당화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장 대표는 취임 1주년을 맞아 당원 중심 개혁과 인적 쇄신을 예고했지만, 당내에서는 전례 없는 갈등 속에서 연임 의혹과 체제 논란이 동시에 불거지고 있습니다.

입틀막과 사당화 논란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박정훈 의원은 SNS를 통해 장 대표가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108배와 함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박 의원은 장 대표가 당무감사와 징계라는 수단을 동원해 반대 의견을 억압하는 이른바 입틀막 사당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통해 당을 사조직처럼 만들어 연임까지 꾀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보수정당의 품격에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실 장 대표 취임 1주년을 맞은 시점에서 이런 내부 갈등은 당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당원 중심 개혁과 인적 쇄신

장동혁 대표는 갈등 속에서도 당원과 청년 중심의 정당을 만들겠다는 개혁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정강·정책과 당헌·당규를 수정해 의사결정에 당원 목소리를 반영하고, 청년 정치인을 육성하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또한 매일신문 유튜브 출연에서는 당원들이 원하는 당협위원장을 임명하는 등 인적 쇄신 의지를 밝혔는데요. 특히 민주당 및 이재명 정부와의 투쟁에 소홀했거나 지방선거 공천에만 관심을 둔 인물들은 교체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대로 박정훈 의원은 당원 중심 체제를 내세우더라도 정당의 성패는 민심에 얼마나 가까워지느냐에 달려 있다며, 현재 체제로는 총선 승리가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당내 시선과 향후 전망

정치권의 시선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전수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장 대표가 연임과 공천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며 징계 중심의 정치에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당내에서도 김소희 의원은 최고위원 사퇴가 곧바로 지도부 붕괴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중진 의원들조차 겪어보지 못한 상황에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양만희 SBS 논설위원은 장 대표가 추진하는 당협 물갈이가 국민의힘 내부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강경 징계와 개혁을 내세우는 장 대표의 행보가 당내 통합을 이끌지, 아니면 갈등을 더 키울지는 앞으로의 정치력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