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출발한 코스피 하락 전환, 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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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4일 오후 2:02

발행: 2026년 8월 4일 오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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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훈풍에도 코스피는 기관 매도와 반도체주 약세로 하락 전환한 8월 4일 국내 증시. 코스피는 1.82% 밀린 6143.67에 마감했으나, 코스닥은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3.20% 급등하며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전문가들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인한 변동성 우려를 지적하며 신중한 대응을 조언했습니다.

엇갈린 국내 증시 흐름

2026년 8월 4일 국내 증시는 뚜렷한 대조를 보였습니다. 미국 뉴욕증시의 강한 상승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6,30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기관의 매도세와 반도체 대형주 약세로 하락 전환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강한 오름세를 이어갔는데요.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82% 내린 6,143.67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은 3.20% 급등한 760.94를 기록했습니다.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 왜 하락했나

이날 코스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공격 취소 소식과 AI 투자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며 1.5% 넘게 상승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장이 진행될수록 상승분을 반납하며 2.8% 넘게 급락하는 장면도 나타났는데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대 하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수급 면에서도 이날은 기관의 영향력이 컸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040억 원, 2,707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4,129억 원을 순매도하며 장을 끌어내렸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7월 폭락에 따른 과매도 구간에서 분할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지만, 시장의 불안 심리는 쉽게 가시지 않았습니다.

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급등, 변동성 우려도 제기

코스닥은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줬습니다. 장 초반 4%대 급등세를 보이며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2차전지와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알테오젠과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동반 상승했는데요. 코스닥의 강세는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뒷받침한 결과입니다.

다만 시장의 변동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블룸버그는 한국 증시의 높은 변동성을 지적하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거래대금이 급감하며 수급 꼬임이 덜어지고 있다며 국내 증시 정상화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8월이 변동성을 동반한 저점 높이는 구간이 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투자자들의 신중한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