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초가을, 중부는 선선하고 남부는 늦더위
9월 13일 일요일인 오늘 전국적으로 초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중부와 남부의 날씨가 뚜렷하게 갈리는데요. 중부지방은 구름 낀 하늘 아래 선선한 기운을 보이는 반면, 남부지방은 한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며 늦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8도, 대전 16도 등 12도에서 21도 사이로 쌀쌀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낮 동안에는 서울 24도, 춘천 24도 안팎에 머물렀지만 광주와 대구는 30도, 부산은 29도까지 올랐습니다. 같은 날씨라도 지역에 따라 여름과 가을이 공존하는 셈이죠.
일부 지역에는 빗방울도 지났습니다. 수도권과 충남 북서부, 강원 지역에는 0.1mm 미만의 안개비가 스치는 곳이 있었고, 제주 산지에는 오후부터 밤사이 5에서 1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었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대체로 낮게 일었지만, 달의 인력으로 해수면이 높아지는 기간이라 해안가 저지대 침수 피해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교차 15도 안팎…건강 관리와 안전에 유의해야
요즘 가장 눈에 띄는 날씨 특징은 바로 큰 일교차입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 기온 차가 10도에서 15도까지 벌어지고 있는데요. 서울의 경우 아침 18도에서 낮 25도로 올라 7도 차이를 보였고, 일부 내륙 지역은 15도에 가까운 기온 변화를 겪었습니다.
이런 날씨는 건강에 부담을 주기 쉽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수도권과 내륙 지역의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보하며, 환절기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15일 아침은 전날보다 기온이 2에서 4도 더 낮아져 15도 안팎의 쌀쌀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내륙 곳곳에 짙은 안개가 끼어 교통안전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충청 이남 내륙과 경북, 경남 서부 등에서는 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줄어드는 곳이 있었고, 강이나 호수 주변 도로는 더욱 안개가 짙게 껴 운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행히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해 대기질은 양호한 편입니다.
다음 주는 맑다가 구름 많아져…늦더위 다시 찾아올 듯
이번 주 초반인 내일과 모레는 전국적으로 대체로 맑거나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아침 기온은 13도에서 22도, 낮 기온은 24도에서 31도로 평년 수준을 유지하겠는데요. 서울은 낮 27도에서 29도, 부산은 30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주 중반부터는 중부지방에도 다시 늦더위가 찾아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구름 낀 날씨가 지속되다가 17일 이후부터는 구름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18일과 19일에는 제주도에 흐린 날씨가 나타날 전망이며, 전국적으로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환절기 날씨는 짧은 시간에도 기온 변화가 크기 때문에 얇은 겉옷을 준비하는 게 좋겠습니다. 주간 날씨를 보면 아침에는 가을이, 낮에는 여름이 찾아오는 듯한 기온 변화가 계속될 테니 건강한 하루를 위해 외출 전 기온 확인을 습관화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