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랠리 재점화에 나스닥 사상 최고…코스피도 7000선 돌파

뉴마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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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2일 오전 9:18

발행: 2026년 9월 22일 오전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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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와 미국 장기금리가 동시에 하락하며 인플레이션 부담이 완화됐습니다. AI 투자 기대가 GPU에서 CPU로 확산되면서 나스닥은 사상 최고 종가를 경신했고, 반도체주가 두 자릿수로 급등했습니다. 코스피도 7000선을 넘어섰지만 차익실현 매물과 중동 정세가 변수로 남았습니다.

유가와 금리가 만든 반전

2026년 9월 21일 뉴욕 증시가 일제히 뛰었습니다. 나스닥은 2.26% 오른 27,122.09로 마감하며 3개월 만에 사상 최고 종가를 다시 썼고, S&P500은 1.49% 상승한 7,764.70, 다우지수는 0.71% 오른 52,048.83을 기록했는데요.

이번 상승을 이끈 건 유가와 금리입니다. WTI가 4.5% 급락한 배럴당 95.78달러, 브렌트유가 3.4% 내린 100.34달러에 마감했고, 10년물 국채금리는 4.95%로 물러났습니다. 인플레이션 부담이 가벼워지면서 성장주 밸류에이션에 실렸던 압박도 함께 줄어든 겁니다.

GPU에서 CPU로 옮겨간 온기

시장의 중심에는 AI와 반도체가 있었습니다. 인텔이 12% 넘게 뛰었고, AMD는 10% 가까이 오르며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는데요. Arm홀딩스는 17%대 급등했고 퀄컴도 9% 이상 올랐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 넘게 뛰었죠.

흥미로운 건 AI 투자 기대가 GPU에서 CPU 쪽으로 번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메타의 AI 에이전트 뮤즈가 인기를 끌면서 추론량과 데이터센터 연산 수요가 늘고, 이것이 CPU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AI 인프라 투자가 엔비디아를 넘어 광통신과 반도체 장비, 데이터센터 전반으로 넓어지는 흐름입니다.

7000선을 넘은 코스피, 남은 숙제

훈풍은 국내 증시에도 옮겨붙었습니다. 코스피는 1.65% 오른 7007.72로 7000선을 넘어섰고, 코스닥은 836.27을 기록했습니다. 기관과 기타법인이 각각 1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개인은 3조2000억원 순매도로 맞섰습니다.

다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경계도 함께 나옵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CPU 주가 강세와 미·이란 대화 기대가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면서도, 매물 소화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짚었습니다.

중동 정세도 변수입니다.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에 미국과 이란의 긴장도 완전히 풀리지 않았습니다. 원유 생산과 운송 차질이 길어지면 2차 인플레이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는데요. 24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이 투자심리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심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