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엔터 2분기 매출 환율 탓 2.8%↓…AI·게임으로 IP 확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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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1일 오전 8:01

발행: 2026년 8월 11일 오전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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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엔터테인먼트가 2분기 환율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5.2% 성장했습니다. 회사는 알아이게임즈홀딩스 지분 60%를 확보해 템빨, 전지적 독자 시점 등 인기 IP를 게임화하고, 네이버와 1억 달러 IP 펀드를 조성하며 AI 기반 플랫폼 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환율은 감쌌지만 실체는 성장하는 2분기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실적이 환율이라는 벽에 가려졌습니다. 달러 기준 매출은 3억 3847만 달러(약 507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8% 줄었는데요, 사실 원화와 엔화 약세 탓에 달러로 환산했을 때만 나타나는 왜곡입니다. 환율 영향을 빼고 보면 매출은 5.2%나 늘었고, 유료 콘텐츠·광고·IP 사업 전 부문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광고 매출은 동일 환율 기준으로 11.5%나 급증했습니다.

다만 공격적인 마케팅 투자 탓에 영업손실 1557만 달러, 순손실 1458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한국이 동일 환율 기준 20% 성장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는데, 월 유료 이용자가 340만 명에서 380만 명으로 10% 이상 늘었습니다. 반면 일본은 매출이 15% 가까이 감소하며 여전히 부진했습니다.

게임으로 뻗어나가는 웹툰 IP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분기에 단순히 실적만 발표한 것이 아닙니다. 인기 웹툰 IP를 게임으로 직접 확장하기 위해 알아이게임즈홀딩스 지분 60%를 약 1억 달러에 확보했습니다. 메이플스토리M과 리니지W를 거친 베테랑 개발진이 있는 이 회사를 통해 템빨, 전지적 독자 시점, 투신전생기 등 글로벌 히트작을 게임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특히 그레이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퍼블리싱하는 템빨 MMORPG가 올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10월 방영 예정인 애니메이션과 맞물려 시너지를 내는 구조입니다. 여기에 네이버와 함께 1억 달러 규모의 IP 확장 펀드를 조성해 애니메이션과 게임에 직접 투자하며 라이선스 판매를 넘어선 직접 사업화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AI와 플랫폼 혁신이 그릴 미래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AI 도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아마추어 창작 플랫폼 캔버스에 AI 자동 번역을 도입하고, 웹툰 캐릭터와 대화하는 AI 스토리챗 바이어스를 국내에 출시했는데요. 이런 기술적 시도들은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이용자 참여와 재방문을 이끌어내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AI 숏폼 애니메이션 제작 도구 컷츠 메이크로는 제작 건수를 대폭 늘렸습니다.

현재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부채 없이 약 5억 8천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한 건전한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손실이 발생하고 있지만, AI 기반 플랫폼 고도화와 IP 직접 사업화라는 두 축을 확실히 다지고 있어 2027년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