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도중 울린 총성
6월 6일 오후,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에서 열린 올드 웨스트 엔드 페스티벌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최소 12명이 다쳤고, 그중 2명은 중태입니다. 경찰은 2명의 총격범이 서로를 향해 총을 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도주한 두 용의자로 인해 주변 시민들이 위험에 노출된 셈입니다.
사건 직후 주최 측은 남은 축제 일정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매년 톨레도 역사 지구에서 열리는 이 지역 대표 행사는 이틀간 이어질 예정이었는데,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행사를 이어가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판단이 적용되었습니다.
아이들도 섞인 현장의 공포
목격자 케빈 베리는 수목원에서 음악을 듣던 중 총성을 듣고, 사람들이 엎드리며 몸을 피하는 모습을 봤다고 전했습니다. 소셜 미디어에는 군중이 대피하는 긴박한 영상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댄 거컨 경위는 피해자 연령대가 14세부터 61세까지 다양하다고 밝혔고, 20대 초반 피해자가 많아 안타까움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총격의 불똥은 특정 대상이 아니라 주변 시민들에게 그대로 튀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경찰관 초과 근무와 이동식 감시 카메라 설치 등 사전 보안 조치가 있었는데도 범행을 막지 못했습니다.
남은 건 안전에 대한 물음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는 깊은 우려를 표하며 용의자의 조속한 검거를 촉구했습니다. 그는 여름 축제는 가족이 폭력 없이 즐길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최 측이 남은 일정을 전면 폐기한 것은 공공 행사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무력감을 보여줍니다. 이번 총격은 지역 행사의 안전을 해친 것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경찰은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의 제보를 요청하며 범행 동기 규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톨레도 지역의 충격은 당분간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