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서 펼쳐진 AI 협력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약 9,5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400조 원에 달하는 반도체 선주문 및 AI 데이터센터 투자 협력을 이끌어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한국을 AI 3강으로 평가했고,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혹 탄 브로드컴 CEO 등 세계적인 인물들이 모인 자리에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도 함께하며 한국이 단순한 참관자가 아닌 당사자로서 위상을 보여주었는데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 대통령 어린 시절의 헬리콥터 꿈 이야기를 꺼내며 AI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세대에 건넨 꿈의 의미
AI 서밋 현장에서는 기술 발전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이어졌습니다. 요즘 많은 청소년이 AI 때문에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는 어른들의 경고에 꿈을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는데, 단순히 없어질 일자리 목록을 나열하기보다는 AI와 함께 만들어낼 새로운 기회와 창조적 미래를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결국 AI 경쟁의 성과는 기술적 우위를 넘어, 다음 세대가 어떤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하느냐에 달려 있고, 이를 위해서는 기업의 기술 개발과 정부의 기반 마련, 학교의 창조적 교육이 함께 가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성과 너머의 국내 정치적 풍경
하지만 해외에서 미래를 논의하는 동안 국내 정치권은 상반된 풍경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완수사권 폐지를 둘러싼 여야의 대립이 격화되면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사퇴 의사를 밝혔고,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거취마저 불투명해지는 등 법조 수뇌부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외교 현장의 성과와 달리 국내에서는 제도와 권력을 둘러싼 정치적 대립과 민주당 및 국민의힘의 당내 갈등이 심화되는 모습이어서 향후 국정 동력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