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전국 최초 디지털 트윈 인허가 시스템 도입…등록면허세 업무 효율 10배 향상

네쿠잡전
4개의 관련 기사

일 년 전 수정 · 2025년 12월 4일 오후 4:03

발행: 2025년 12월 4일 오후 2:36

요약 생성중...

강남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디지털 트윈 기반 인허가 통합 시스템은 공공데이터 API 자동 수집과 3D 시각화를 통해 등록면허세 업무 효율을 10배 이상 향상시켰습니다. 세무서와의 실시간 정보 공유로 정확성을 높였으며, 통합된 데이터는 도시 정책 수립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혁신 사례는 국비 지원 및 장관상 수상으로 디지털 행정의 모범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종이 문서 시대를 끝낸 디지털 혁신

강남구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디지털 트윈 기반 인허가 통합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매년 16만 건에 달하는 등록면허세 부과 업무의 효율성을 약 11배 가까이 끌어올렸습니다. 기존에는 구청 내 16개 부서에 흩어져 있는 인허가 정보를 담당자가 직접 찾아다니며 수기로 대조해야 했는데요, 이제는 그런 번거로운 과정이 완전히 자동화되었습니다.

이번 시스템의 핵심은 공공데이터 API를 활용한 정보의 자동 수집입니다. 정부의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개방시스템'과 연동해 최신 인허가 정보를 매일 자동으로 가져옵니다. 시스템 도입 후 5주간의 데이터를 보면, 기존 공문 접수 방식으로는 535건의 정보를 받았지만, 자동 수집 시스템을 통해 확보된 자료는 무려 5,999건에 달했습니다. 정보 수집량만 놓고 보면 10.9배나 증가한 셈이죠. 이는 세금 부과의 정확성을 높이고, 누락이나 오류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시각화와 실시간 공유로 완성된 효율성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강남구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해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꿨습니다. 담당자가 특정 지번을 입력하면, 해당 건물의 3차원 가상 모델 위에 인허가 현황과 업종 분포가 직관적으로 표시됩니다. 현장에 가지 않고도 마치 실제 건물을 보는 것처럼 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 의사 결정 속도가 빨라진 겁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변화는 세무서와의 실시간 정보 공유입니다. 과거에는 사업자가 폐업해도 인허가 부서가 이를 바로 알기 어려웠습니다. 이제는 세무서의 폐업 정보가 실시간으로 시스템에 연동됩니다. 인허가 담당자는 URL 클릭 한 번으로 최신 폐업 리스트를 받아 허가 대장을 정비할 수 있게 되었죠. 이를 통해 세금을 잘못 부과하거나, 폐업한 사업자에게 계속 세금 고지를 하는 실수를 방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순 업무 효율화를 넘어선 확장 가능성

이 시스템은 단순히 행정 업무를 편리하게 만드는 도구를 넘섭니다. 구축 과정에서 통합된 방대한 인허가 데이터와 공간 정보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자원이 됐습니다. 강남구는 이를 도시 정책 수립이나 상권 분석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에 어떤 업종이 집중되어 있는지, 신규 인허가 추이는 어떠한지 등의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분석해 더 과학적인 도시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된 거죠.

이러한 혁신적인 시도는 이미 외부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남구는 이 사업으로 '2025년 디지털 서비스 이용·확산 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8,400만 원을 지원받았습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까지 수상하며 디지털 행정의 우수 사례로 공식 인정받았는데요,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 시스템이 다른 지자체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확산형 모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이번 강남구의 시도는 디지털 기술이 어떻게 공공 행정의 고질적인 비효율을 해결하고, 시민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종이 문서와 수작업에 의존하던 시대를 마감하고,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한 행정으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