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명태균 대질조사 6시간 '평행선'...여론조사 대납 의혹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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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9일 오후 5:32

발행: 2025년 11월 9일 오후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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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과 명태균 씨의 6시간 대질조사에서 양측 주장이 완전히 엇갈렸다. 오 시장은 여론조사 비용 대납 사실을 부인한 반면, 명 씨는 오 시장의 지시로 여론조사를 의뢰하고 비용 문제까지 논의했다고 주장했다. 특검은 서울행 비행기표, 카드 결제 내역, 카카오톡 메시지 등 다양한 증거를 제시하며 수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실 안팎의 엇갈린 주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으로 특별검사팀의 대질 조사를 받았습니다. 6시간에 걸친 조사에서 오 시장과 명태균 씨의 진술은 극명하게 대립했는데요, 결국 양측 모두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은 채 '평행선'을 그리며 마무리됐습니다.

특검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 시장이 명 씨가 실소유한 미래한국연구소의 미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13차례 받았다는 혐의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후원자인 김한정 씨가 33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도 함께 다뤄지고 있죠. 오 시장은 조사 후 "양쪽 주장이 평행선을 그렸다"고 언급하며 의혹 해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엇갈리는 기억과 증거

명태균 씨는 2021년 2월 22일 서울행 비행기표와 조은희 예비후보에게 보낸 메시지 등을 증거로 제시하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습니다. 그는 오 시장의 지시로 조 예비후보에게 단일화를 설득했으며, 오 시장이 직접 여론조사를 의뢰하고 비용 문제까지 언급했다고 진술했는데요, "강철원 전 부시장의 진술이 내 진술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 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오세훈 시장 측은 선거 캠프가 여론조사 결과를 유의미하게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계속 강조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의 실효성이 없었고, 김 씨가 비용을 대납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5년 전 사건에 대한 정확한 기억이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대납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죠.

특검의 증거 압박

특검팀은 양측의 주장을 추궁하기 위해 다양한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김한정 씨의 카드가 2021년 1월 22일 오 시장 자택 근처 식당에서 결제된 내역이 주목받았는데요, 이는 오 시장과 김 씨의 만남 가능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또한 강철원 전 부시장이 명 씨에게 여론조사 관련 도움을 제안한 카카오톡 메시지도 제시되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특검은 명 씨가 주장하는 '오 시장으로부터 나경원을 이기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요구를 받았다'는 부분에 특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여론조사 의뢰를 넘어 선거 전략과 직결된 문제라서 더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죠.

정치권 파장 예고

이번 사건은 5년 전 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일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정치권에 상당한 파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시장의 첫 특검 조사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요, 특검팀은 확보된 증거를 바탕으로 공정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측의 진술이 완전히 엇갈리는 상황에서 특검의 판단이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증거의 신빙성과 당시 선거관리과정의 투명성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정치권의 구도 변화까지 예상되면서, 향후 전개가 중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