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 달러 붕괴 후 7만 달러 회복론까지…비트코인 극과 극

금뉴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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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7일 오후 8:18

발행: 2026년 6월 7일 오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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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일주일간 16% 급락하며 2년 만에 6만 달러 선이 붕괴되었으나, 스트래티지 매도와 금리 상승 등 복합적 악재 속에서도 주말 들어 6만 2천 달러 위로 반등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상대강도지수가 15.5까지 떨어지며 2020년 이후 최악의 과매도 상태에 진입했고, 일부에서는 7만 달러 회복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6만 달러 붕괴와 급반등, 비트코인의 격랑

비트코인이 지난 한 주를 요란하게 보냈습니다. 단 일주일 사이에 16%나 급락하며 1년 8개월 만에 6만 달러 선이 붕괴되었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는 1억 원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하락의 속도와 폭이 워낙 거셨던 탓에 시장에서는 2년 만에 가장 어려운 한 주라는 평가가 나왔는데요. 다행히 주말 들어 안정세를 되찾아 현재는 6만 2천 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급락장에서 가장 눈에 띈 건 비트코인 최대 보유 상장사인 스트래티지의 매도였습니다. 이 회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비트코인 32개를 매도한 사실을 공시하면서 시장에 상징적인 충격을 줬는데요. 매각 규모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이들이 그동안 꾸준히 매집하는 주체로 인식돼 왔던 만큼 심리적 위축 효과가 컸습니다.

대형 매도와 금리, 자금 쏠림이 만든 압박

이번 하락은 비트코인 내부 요인만으로 설명되지는 않습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국채 금리가 뛰었고, 이로 인해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위험 자산인 비트코인은 이러한 거시 환경에 특히 민감할 수밖에 없었죠.

나스닥 지수의 급락과 비트코인 붕괴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크게 얼어붙었습니다. 이왕이면 안전한 쪽으로 자금을 피하려는 투자 심리가 작용했고, 단기적으로 시장 전반의 유동성 경쟁이 심화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오픈AI나 스페이스X 같은 대형 기술기업의 기업공개가 임박하면서 가상화폐 현물 ETF에서 자금이 이탈하고 개인투자자들의 관심도 전통적 주식으로 쏠린 모습입니다.

한편 국내에서는 코스닥 1·2부제 구조개혁이라는 변수가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시선이 충청권 우량주 등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올해 들어 코스피가 100% 넘게 오르는 동안 코스닥은 한 자릿수 상승에 그쳤기 때문에, 제도 개혁 이후 지역 기업들에 대한 재평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역대급 과매도와 7만 달러 목표가

기술적 관점에서는 오히려 반등의 조건이 충분히 축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현재 비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가 15.5까지 떨어지며 2020년 3월 코로나19 폭락 이후 가장 극심한 과매도 상태에 진입했습니다.

과거에도 상대강도지수가 15선 근처까지 밀렸을 때 강력한 회복세가 이어졌습니다. 2020년 당시 15.56 이후에는 가격이 50% 이상 급등했고,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던 15.86 구간 이후에도 30% 가까이 상승하며 6만 달러를 향해 움직였죠.

이러한 패턴을 바탕으로 일부 전문가들은 다음 목표가로 7만 달러, 구체적으로는 70,650달러 선을 제시하며 상승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물가지표 발표가 임박해 있는 등 거시적인 뉘앙스가 여전히 살벌한 만큼, 단기적인 반등을 넘어 지속적인 회복세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