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10월 부활 선언했지만…인수 분쟁과 데이터 복원이 변수입니다

이매d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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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0일 오후 6:35

발행: 2026년 8월 10일 오후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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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체인이 싸이월드 인수를 완료하고 10월 베타 서비스를 예고했습니다. NFT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웹3 기반 수익 모델과 170억 건 데이터 복원을 내세웠으나, 김호광 전 대표의 인수 절차 위법성 주장과 도메인 분쟁, 과거 반복된 부활 실패 이력 등으로 진짜 부활까지는 험난한 과정이 남아있습니다.

네 번째 부활, 법적 갈등 속으로

시그마체인이 싸이월드 인수를 완료하고 오는 10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7년 상반기 정식 오픈을 목표로 3,200만 명의 기록을 되살리겠다는 계획인데요. 하지만 발표 당일 현장에서는 김호광 베타랩스 대표의 강력한 항의가 터져 나왔고, 부활 소식과 함께 뒤얽인 법적 분쟁이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그림자로 드리웠습니다.

김 대표는 인수 절차에 주주총회 특별결의가 없었다며 적법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대표 도메인인 'cyworld.com' 확보에 실패한 채 서브 도메인만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죠. 시그마체인은 IP 인수가 합법적이라고 반박하고 있지만, 양측의 대립은 쉽게 풀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웹3로 그리는 새 싸이월드의 구상

시그마체인이 제시하는 싸이월드 3.0은 단순한 추억 복원을 넘어섰습니다. 미니홈피와 사진첩, 일촌 관계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하고, 이용자 콘텐츠를 NFT로 자산화하는 방안을 도입했는데요. 싸이월드 창립 원년 멤버들이 참여해 과거 감성을 재현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특히 도토리와 연동한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구축해 수익을 이용자와 창작자에게 각각 40%씩 배분하는 구조를 제시했습니다.

기술적으로도 자체 메인넷을 활용해 안정성을 꾀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정기구에서 초당 30만 TPS 성능을 인증받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170억 건에 달하는 데이터 복원과 서비스 연동을 100% 자체 기술로 진행하겠다는 방칩입니다. 베타 서비스에서는 친구 연결과 피드 기능을 우선 적용하며, 국내 안정화 후 동남아시아를 거쳐 유럽과 미국으로 확장하는 글로벌 전략도 세워두었습니다.

반복된 부활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까

싸이월드의 부활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21년 싸이월드제트를 시작으로 2024년 싸이컴즈까지 여러 주인이 바뀌었지만, 자금난과 내부 갈등, 데이터 복원 중단으로 모두 어려움을 겪었죠. 이번에도 3.8PB에 달하는 데이터 복원이 물리적으로 가능할지, 그리고 구체적인 자금 계획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 전 대표는 임직원 미지급 급여 문제도 함께 거론하며 책임 소재를 묻고 있습니다.

게다가 블록체인 특성상 데이터 삭제가 어렵다는 점에서 사망자나 잊혀질 권리 관련 이슈도 제기되었습니다. 결국 기술과 콘텐츠를 넘어, 사업권 분쟁 해결과 이용자 신뢰 회복이 진짜 부활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