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깡, 포카칩, 빼빼로가 이끄는 국내 과자 시장의 빅5 구도

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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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2월 12일 오전 2:36

발행: 2025년 12월 12일 오전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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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과자 시장에서 농심 '새우깡'이 578억 원 매출로 1위를 지켰으며, 레트로 간식 트렌드로 젊은 층까지 흡수 중입니다. 오리온 '포카칩'은 높은 성장률로 2위를, 롯데웰푸드 '빼빼로'는 수호 호조로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시장은 오리온, 농심, 크라운제과, 롯데웰푸드, 해태제과의 '빅5' 체제 아래에서 오랜 브랜드의 신뢰와 새로운 마케팅이 공존하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변함없는 국민 간식의 자리

올해 상반기 국내 과자 시장에서 가장 사랑받은 간식은 단연 농심의 '새우깡'입니다. 57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는데요, 이는 2022년에 이어 계속된 성과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1% 가량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제품들을 따돌리고 정상을 지킨 것은 단순한 매력이 아닙니다. 특히 중장년층의 꾸준한 선택과 함께,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레트로 간식' 열풍에 편승하며 새로운 고객층까지 흡수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어릴 때부터 먹던 과자라 손이 간다"거나 "맥주 안주로 최고"라고 말하며, 단순한 간식을 넘어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치열한 2, 3위 경쟁과 성장세

1위 새우깡의 뒤를 이은 2위는 오리온의 '포카칩'이 차지했습니다. 54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1%나 성장하며 상위권 제품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감자 스낵 시장에서 포카칩의 강력한 입지를 재확인시켜주는 결과입니다. 3위는 롯데웰푸드의 '초코파이'가 478억 원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처럼 상위권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메가 브랜드들이 독식하는 모습이지만, 그 내부에서도 포카칩과 같은 강한 성장 동력을 가진 제품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하반기까지 이 흐름이 이어진다면, 새우깡이 연매출 1000억 원을 다시 돌파하는 '메가브랜드' 반열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을 노리는 주자들

국내 시장만이 아닌 해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제품이 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빼빼로'가 대표적이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글로벌 메가브랜드 육성을 강조한 이후 국내외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 올해 역대 최대 매출 경신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수출만 약 9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빼빼로가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같은 회사의 '가나' 초콜릿도 출시 50주년 기념 마케팅과 프리미엄 제품군 확장 덕분에 338억 원의 매출로 상승세를 타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태제과의 '홈런볼' 역시 비스킷류에서 유일하게 10위권(396억 원)에 이름을 올리며 누적 매출 2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어, 오랜 기간 사랑받는 브랜드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빅5 체제 아래의 시장 구도

이러한 개별 제품들의 활약 뒤에는 제조사들의 치열한 점유율 경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스낵류 제조사 점유율 1위는 오리온(23.8%)이 차지했으며, 농심(23.6%)이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크라운제과(9.5%), 롯데웰푸드(8.7%), 해태제과(7.8%)가 그 뒤를 이어, 국내 과자 시장은 이 '빅5' 체제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각사는 새우깡, 포카칩, 빼빼로, 홈런볼과 같은 플래그십 브랜드를 앞세워 시장을 선도하면서도,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으로 경쟁 구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결국 시장은 오랜 명성과 레트로 감성, 그리고 적극적인 글로벌 확장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소비자의 입맛은 끊임없이 변하지만, 오랜 시간 검증된 맛과 브랜드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강력한 무기로 작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