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신형 구축함 '최현호' 방문…해군력 증강 및 미사일 위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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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6일 오후 1:17

발행: 2025년 10월 6일 오전 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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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5천톤급 구축함 '최현호'를 시찰하며 해군력 강화 의지를 다지고, 극초음속 미사일 등 첨단 무기를 공개하며 대외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앞두고 군사적 성과 과시와 함께 미국과의 협상력 제고를 노린 행보로 분석됩니다. 한국 정부는 북한에 대화와 협력을 촉구하며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방발전-2025' 통해 군사력 과시, 해군력 증강 및 대외 압박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신형 5천톤급 구축함 '최현호'를 시찰하고 극초음속 미사일 등 첨단 무기를 대거 공개하며 해군력 강화와 함께 대외적인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는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앞두고 군사적 성과를 과시하고 국제 사회, 특히 미국과의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신형 구축함 '최현호', 해군 현대화의 상징으로 부상

북한은 올해로 3년 연속 '국방발전-2025' 무장장비 전시회를 개최하며 군사력을 대내외에 과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북한 최초의 5천톤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였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최현호'를 "주체적 무장력 강화의 증거"이자 "공화국 해군 무력의 현대성과 선진성, 군사기술적 강세의 상징"이라 칭하며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그는 '최현호'가 북한의 첫 번째 5천톤급 신형 구축함임을 강조하며, 해군력 강화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최현호'의 함장으로부터 주요 무장 장비에 대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특히, 함교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 부근의 전자 해도 모니터를 보며 보고받는 모습이 공개되어, NLL에 대한 군사적 관심과 압박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해군이 국가 주권과 안전 이익을 수호하고 조국의 바다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해군의 막강한 실력이 적들의 도발을 억제하고 응징할 수 있도록 광활한 대양에서 행사되어야 한다고 지시하며, 해군 전력의 전면적이고 가속적인 확대 장성을 위한 투쟁에서 정체 없이 나아갈 것을 주문했습니다.

함선 내부에 항일 투사 최현(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부친)의 사진과 동상을 배치한 데 대해 김 위원장은 최현의 용맹한 기개와 정신이 후대 해병들에게 이어지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군사력 증강과 더불어 혁명적 전통 계승을 통한 사상적 정예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최현호' 외에도 '강건호'와 추가 신형 구축함 건조 계획을 공개하며 해군 현대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임을 시사했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 공개, 한국 영토 겨냥한 직접적 위협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11마'를 비롯해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 '북극성-6' 등 다수의 신형 무기가 공개되었습니다. '화성-11마'는 마하 5 이상의 속도로 현존하는 대공 방어망을 회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되며, 러시아제 미사일과 유사한 초음속 순항 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9형' 등도 선보였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기념 연설에서 한미 핵 동맹과 주한미군의 무력 증강을 언급하며, 북한의 '특수 자산'이 주요 표적을 겨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특히 "한국 영토의 안전은 스스로 판단할 몫"이라고 말하며 한국 영토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을 가했습니다.

이러한 무기 공개와 위협적인 발언은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미국과의 관계에서 북한의 요구 사항을 관철시키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임을출 교수는 APEC 행사 등을 계기로 북미 간 대화 가능성이 언급되는 상황에서 오히려 강경한 메시지를 내는 것은 북한이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정부, 대화 촉구 속 경계 태세 유지

대통령실은 김정은 위원장의 대남 위협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북한이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대화와 협력의 길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면서도,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북한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의 이번 군사력 과시는 해군력 현대화와 신형 미사일 개발을 통해 군사적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외교 무대에서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앞으로 북한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그리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은 어떠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