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카 생방송 포착된 최태원의 49억 매수…하루 만에 12억 평가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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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31일 오후 12:16

발행: 2026년 7월 31일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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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약 49억 원에 장내 매수하며 개인 명의 첫 지분 확보에 나섰습니다. 이는 슈카의 생방송 중 실시간으로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매수 다음 날 SK하이닉스 주가는 27% 급등하며 하루 만에 12억 원 이상의 평가차익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반도체주 강세와 맞물려 SK스퀘어까지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장의 신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슈카 생방송에 포착된 3600주의 주인공

경제 유튜버 슈카의 증시 마감 라이브 방송에 뜻밖의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SK하이닉스 호가창에서 3,600여 주가 한 번에 체결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목격한 슈카는 해당 거래의 규모에 놀라움을 표했는데요. 이 거래의 주인공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최 회장은 보통주 3,620주를 주당 평균 135만 원대에 총 약 49억 원에 장내 매수했으며, 이는 개인 명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직접 취득한 첫 사례입니다.

시장은 이 소식에 폭발적으로 반응했습니다. 매수 다음 날인 7월 31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장중 27% 넘게 급등하며 하루 만에 160만 원대를 회복했고, 최 회장의 평가차익은 12억 원 이상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책임경영의 의지를 보여준 한 방에 투자자들의 심리가 급반전된 것입니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 ADR도 미국 나스닥에서 17% 넘게 평등하며 국내외 시장의 연쇄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저점을 노린 전략적 매수의 의미

최 회장이 매수에 나선 시점은 주가가 한 달 만에 절반 가까이 급락한 직후였습니다. 사상 최고가였던 29만 원대에서 13만 2천 원대까지 밀린 상황에서, 기업 가치 대비 과도하게 낮아진 주가를 직접 지킨 겁니다. 특히 총 매입액을 50억 원 미만으로 설정해 사전공시 의무를 피하면서도 시그널을 명확히 전달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매수는 단순한 개인 투자를 넘어선 의미가 있습니다. 그동안 최 회장은 SK와 SK스퀘어를 통해 간접적으로 지분을 보유해왔을 뿐, 개인 명의로 직접 주식을 산 적은 없었거든요. 이번에야말로 반도체 산업의 미래와 기업 가치에 대한 확신을 몸소 보여준 행보로 읽힙니다. 사실 2001년 현대그룹에서 분리된 뒤 워크아웃 위기를 겪었던 하이닉스는 2012년 SK 인수를 거쳐 글로벌 AI 메모리 리더로 성장했고, 2023년의 막대한 적자 속에서도 HBM 투자를 지속한 끝에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미국발 훈풍과 반도체주의 연쇄 상승

최 회장의 매수 소식은 미국 반도체주의 강세와 맞물리며 더 큰 파급력을 내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과 AI 투자 확대 계획을 내놓으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8% 넘게 급등했고, 마이크론과 AMD, 인텔 등 주요 종목들이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 흐름이 국내 시장으로 그대로 이어지면서 AI 메모리 수요 증가 기대감이 다시 살아났고, 코스피 지수도 6,300선을 회복하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인 SK스퀘어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급등세를 보이며 시장의 열기를 증명했습니다. 미국발 호재와 국내 경영자의 신뢰 회복 조치가 만나며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은 SK하이닉스의 기술력과 AI 메모리 사업의 성장성을 재평가하는 분위기인데요. 최 회장이 직접 사재를 투입해 보여준 자신감이 향후 주주가치 제고와 경영 투명성 확보로 이어질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