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에 쏟아진 기록적인 봄비
어제인 5월 1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봄비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충청권과 호남, 경남 서부 지역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내렸는데요. 경남 남해에서는 시간당 70mm에 달하는 기록적인 강수량을 보이며 올해 처음으로 호우 긴급 재난 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비는 일본 남쪽 해상의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유입된 고온다습한 공기와 기압골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충돌해 만들어진 비구름대가 원인이었습니다.
비 그치고 찾아온 여름 더위
비는 오후 대부분 그쳤지만, 대기 중 습도는 크게 올랐습니다. 그 탓에 13일 아침 전국 곳곳에 짙은 안개가 끼어 출근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원 동해안과 경북 지역은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라 화재 예방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하지만 하늘은 금세 맑아지며 기온이 급격히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서울의 한낮 기온은 23도까지 올랐고, 14일에는 30도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주말까지 이어지는 고온, 일교차 주의
목요일인 15일부터는 전국이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본격적인 초여름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낮 기온이 주말에는 31도까지 오르는 등 7월 말과 같은 더위가 예상됩니다. 다만, 아침 최저 기온은 14도 안팎에 머물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이처럼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옷차림과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외선 지수도 높아 외출 시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