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 날짜에 따라 최대 325만원 차이...성수기·비수기 따져보면

농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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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6일 오전 11:48

발행: 2026년 8월 6일 오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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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분석 결과, 결혼 예식 시기에 따라 최대 325만 원의 비용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월 성수기 예식은 평균 2,238만 원으로 가장 비쌌고, 1월 비수기는 1,913만 원에 그쳤습니다. 식장 대관료와 식대가 주요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혔으며, 스튜디오 촬영을 제외한 드메 패키지 선택 비중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수기나 평일 예식을 고려하고 계약 전 가격 정보를 꼼꼼히 비교할 것을 조언합니다.

예식 날짜에 따라 325만원씩 달라진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라면 예식 날짜를 정할 때 조금 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발표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예식을 올리는 시기에 따라 최대 325만 원의 비용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5년 4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전국 14개 지역의 결혼서비스 계약 11만여 건을 분석한 건데요.

4월 예식은 평균 2,238만 원으로 가장 비쌌고, 1월은 1,913만 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성수기인 3월부터 6월, 그리고 9월부터 12월까지의 평균 비용은 2,156만 원으로, 비수기인 1·2·7·8월 평균 1,954만 원보다 202만 원 더 높았습니다. 같은 결혼식이라도 날짜를 한 달만 옮겨도 상당한 금액을 아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식장 대관료와 식대가 좌우하는 가격표

이런 가격 차이를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은 단연 식장 비용입니다. 성수기 결혼식장의 중간가격은 1,610만 원으로, 비수기인 1,250만 원보다 360만 원이나 높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식대가 220만 원, 대관료가 100만 원 더 비쌌고, 조사 대상 식장 중 32.8%는 생화 꽃장식이나 본식 도우미를 필수 추가 항목으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식장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전체 견적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다 보니, 예식 시기가 비용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한편 예비부부들은 최근 서비스 구성을 바꿔서 지출을 줄이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스튜디오 촬영을 제외한 드메 패키지를 선택하는 비중이 2025년 4월 11.0%에서 2026년 6월 19.2%로 크게 늘었는데, 드메 중간가격은 160만 원으로 스드메 패키지보다 132만 원 저렴했습니다.

비용 부담 줄이려면 시기와 구성을 따져봐야

결혼 비용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면, 몇 가지를 꼼꼼히 따져보는 게 도움이 됩니다. 우선 비수기나 평일 예식을 선택하면 대관료 등을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튜디오 촬영이 꼭 필요한지, 드메로 대체할 수 있는지 서비스별로 따져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예식 시기를 조정하고 필요한 서비스만 골라 계약하면 수백만 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합니다. 소비자원은 계약 전 참가격 누리집에서 결혼식장과 스드메 가격 정보를 미리 확인해 예산을 수립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날짜 하나로 수백만 원이 달라지는 만큼, 예비부부들의 현명한 선택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