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특검, 올공 투표지 247만 장 검증 초읽기…압수수색에 정치 공방까지

채뉴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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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7일 오후 8:08

발행: 2026년 10월 27일 오후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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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특검이 27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압수수색하고 CCTV와 선거 서류를 확보했습니다. 28일에는 송파구 투표지 247만 장에 대한 임의검증이 진행되며, 영장에는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 등이 직무유기 피의자로 적시됐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생중계와 육안 확인을 요구하며 참관인 40명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247만 장 투표지, 검증대에 오른다

선거관리위원회를 수사하는 이태한 특별검사팀이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압수수색했습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한 지 50여 일 만에 이뤄진 첫 강제수사인데요. 검사와 포렌식 수사관 등 12명이 오전 8시 30분부터 6시간가량 현장에 머물며 보관 장소의 폐쇄회로(CCTV) 영상과 선거 서류를 확보했습니다.

특검은 28일 오전 9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송파구 투표지 약 247만 장에 대한 임의검증에 들어갑니다. 재검표가 아니어서 당선인이나 득표수에는 영향이 없지만, 수량과 위조 흔적, 인쇄 상태, 분류기 해킹 여부까지 들여다보는 만큼 수사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이상이 발견되면 2차 정밀 감정으로 이어집니다.

고의로 방치했나

압수수색 영장에는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직무유기 피의자로 적시됐습니다. 특검은 선관위가 지방선거 전부터 투표지 부족 사실을 알고도 손을 놓았는지, 선거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정황은 없는지를 살피고 있는 겁니다.

출발점은 6월 3일 지방선거 당시 송파구 개표소의 투표지 부족 논란입니다. 이후 올림픽공원 앞에서는 개표소 봉쇄 시위가 145일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부정선거를 외치는 시위대가 과격한 언사를 쏟아내면서 현장 긴장도 다시 높아진 상황입니다. 경찰은 48개 기동대와 대화경찰, 형사·수사관 등 3,300여 명을 배치해 질서 유지에 나섭니다.

검증 신뢰를 둘러싼 공방

정치권의 셈법도 분주합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검증을 앞두고 방송사 생중계 2곳 이상, 참관인의 육안 확인 보장, 전담 창구 지정 등 5가지 요구를 냈습니다. 당 소속 의원과 당직자, 시민 참관인 40명도 현장에 보내기로 했죠.

반대로 당 안에서도 비판이 나옵니다. 김용태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해 무죄 취지 판결이 나온 상황에서 재선거를 계속 주장하는 건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검은 검증이 끝나면 투표지를 송파구 선관위로 이전할 계획인데, 결과에 따라 정치권 공방은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