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준공 58% 급감…입주 부족 속 지방 악성 미분양 심화

아경조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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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31일 오전 10:04

발행: 2026년 7월 31일 오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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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상반기 서울 아파트 준공이 58.4% 급감하며 입주 물량 부족 현상이 심화되었습니다. 분양과 착공은 늘었으나 향후 공급 지표인 인허가는 감소해 장기 공급 우려도 커졌습니다. 반면 지방은 준공 후 미분양인 악성 미분양이 84%나 집중되는 등 수도권과 지방 간 주택 시장 양극화가 뚜렷합니다.

준공 반토막, 서울 입주 물량 비상

2026년 상반기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준공은 1만 2,25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8.4%나 줄었습니다. 6월 단월 기준으로는 80% 이상 감소해 입주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한데요. 전국 주택 준공 역시 49.5% 감소했습니다. 실제 거주 가능한 주택 공급이 크게 위축되면서 당장 입주할 집을 찾기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늘어난 분양, 줄어든 인허가

준공 감소와 달리 분양과 착공 실적은 늘었습니다. 상반기 전국 공동주택 분양은 60.7% 증가했고 서울 분양은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전국 착공도 14.4% 증가했죠. 하지만 향후 공급을 결정하는 인허가 실적은 전국 15.8%, 서울 9.8% 감소했습니다. 당장의 분양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인허가 감소는 장기적인 주택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임대차 시장에서는 전세보다 월세 선호가 뚜렷해져 전국 월세 비중이 68.4%까지 상승했습니다.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지방 악성 미분양

수도권의 공급 부족 우려와 대조적으로 지방은 미분양 문제가 심각합니다. 6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7,464가구로 늘었는데, 준공 후 팔리지 않는 악성 미분양이 두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악성 미분양의 84%가 지방에 집중되어 있으며 대구와 부산 순으로 많습니다. 서울은 입주할 집이 없고 지방은 지어놓은 집이 남아도는 양극화입니다. 향후 수도권 공급 확보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한 각각의 맞춤형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