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전력수요 경고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장관은 8월 7일 전남 나주시 한국전력거래소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점검회의를 열고 비상 대응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전력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역대 최대치 넘어설까
다음 주는 전력 수요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름휴가가 마무리되며 산업체 조업률이 회복되고, 폭염까지 겹치면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2024년 8월에 기록한 역대 최대 전력수요 97.1GW를 넘어설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6월에는 이미 98.8GW의 최대 수요가 발생했고, 제주도 역시 8월 4일 역대 최대 수요를 경신했습니다. 전날 최대 전력 수요도 95.044GW를 기록하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선제적 대응 체계 가동
정부는 지난 6월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하며 최대 전력수요가 98.8GW에 달할 것으로 보고 공급능력을 사전 확보했습니다. 현재 공급예비율은 10.4%로 안정 기준인 1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전력 유관기관들은 폭염과 집중호우 취약 지역 설비를 지속 점검하고, 고장 발생 시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비상 체계를 가동했습니다. 김 장관은 과거 경험에만 의존하지 말고 기상과 수요 변화를 분석해 예측 범위 밖 상황에도 즉시 대응하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