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무브·LG전자, AI 데이터센터 겨냥 냉매·액침냉각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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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3일 오후 5:32

발행: 2026년 9월 23일 오후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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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무브와 LG전자가 차세대 냉매와 냉동기유, 액침냉각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발열과 유럽·북미의 GWP 규제에 대응하려는 행보로, 양사는 성능 검증과 실증시험을 거쳐 양산 및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AI 데이터센터가 만든 공동 개발

SK엔무브와 LG전자가 차세대 냉매와 냉동기유, 액침냉각 기술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가전과 상업, 산업용 열관리 시장을 겨냥한 공동 선행 개발에 들어갔는데요. 핵심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면서도 냉난방 성능을 유지하는 기술을 확보하는 겁니다.

이번 협약이 주목받는 이유는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버가 밀집한 데이터센터에서는 발열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식히느냐가 운영 비용과 직결됩니다. 열관리 기술이 데이터센터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역량으로 떠오른 겁니다.

규제와 효율, 두 마리 토끼

유럽과 북미에서는 지구온난화지수(GWP)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냉매는 냉난방 성능을 좌우하지만 환경 영향도 커서, 친환경성과 효율을 동시에 만족하는 대안이 필요합니다. SK엔무브는 냉매 개발과 평가 경험을, LG전자는 공조 제품과 시스템 운영 경험을 살려 후보 물질을 선별하고 실용화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냉동기유도 함께 개발합니다. 냉매가 열을 실어 나르는 역할이라면, 냉동기유는 압축기 등 주요 부품의 마찰과 마모를 줄여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차세대 냉매에 맞는 전용 오일을 확보해야 시스템 전체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구조입니다.

액침냉각, 다음 단계는 실증

데이터센터와 산업용 열관리 시스템에는 액침냉각 기술이 적용됩니다. 서버와 발열 부품을 절연성 냉각 플루이드에 직접 담가 열을 빼는 방식인데, 공랭식보다 열 제거 효율이 높아 차세대 냉각 솔루션으로 꼽힙니다. 양사는 냉매와 냉동기유, 액침냉각 플루이드의 성능을 검증하고 실증시험을 거쳐 양산 적용 가능성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SK엔무브는 윤활유와 열관리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전기차 배터리 열관리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김원기 사장은 열관리 기술이 에너지 효율과 제품 성능을 좌우한다며 LG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사업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이 실제 제품과 매출로 이어질지는 실증 결과와 시장 반응이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