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정정보도, 대통령이 직접 언급
이재명 대통령이 2026년 5월 21일 청와대가 요청한 블룸버그 정정 기사를 엑스에 공유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앞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국민 배당금' 발언을 기업 초과이익 배분으로 오해해 보도했는데요. 이후 청와대 항의에 정정 기사를 내고 표현을 수정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론직필하는 자존감 높은 언론의 모습이 얼마나 당당한가"라며 외신을 칭찬하는 한편, 국내 언론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사실 이번 사태는 지난 5월 12일 블룸버그가 김 실장의 발언을 잘못 해석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김 실장은 초과세수를 국민에게 배당하자는 제안을 했는데, 블룸버그는 이를 기업의 초과이윤 배분으로 오해해 증시 하락과 연결지었죠. 청와대는 즉시 서한을 보내 "초과세수 배당"임을 정정해 달라고 요청했고, 블룸버그는 이를 수용해 표현을 추가하고 제목을 수정했습니다.
대통령의 국내 언론 비판, 왜 나왔나
이 대통령은 이번 정정 보도를 계기로 국내 언론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특정 세력을 편들거나 누군가를 공격하기 위해 고의적인 조작과 왜곡으로 가짜뉴스를 남발한 국내 언론은 결코 보일 수 없는 자세"라고 지적했는데요. 그러면서 "정정을 거부하고 정치적 의도를 가진 일부 언론이 이번 블룸버그 사례를 귀감 삼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최근 일부 언론이 정부 정책을 비판적으로 보도하는 데 대한 대통령의 불편한 심기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물론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외신의 정정 보도를 칭찬한 것은 언론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발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합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이번 조치가 팩트에 기반한 정확한 보도를 촉구한 것일 뿐, 언론 탄압 의도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향후 전망과 쟁점
이번 사태는 정부와 언론 간의 관계를 다시 한 번 조명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대통령이 직접 소셜미디어에 기사를 공유하며 국내 언론을 비판한 점은 향후 정부와 미디어 간 긴장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한편 블룸버그의 신속한 정정 보도는 글로벌 미디어의 책임 있는 자세로 평가받기도 하는데요. 앞으로도 정부의 경제 정책과 관련된 해석에서 오해가 빚어질 가능성은 상존합니다. 각 언론사가 사실 확인과 정정보도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