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시의원, 종교단체 동원 의혹…선거법 위반 논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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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2일 오후 3:31

발행: 2025년 9월 30일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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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경 서울시의원이 특정 종교단체 신도 3천명 동원 및 당비 대납 의혹으로 사법 처분 위기에 놓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를 선거법 위반으로 규정, 김민석 총리 연루설까지 제기하며 공세를 펴는 반면, 민주당은 개인 일탈 및 정치 공세로 맞서고 있습니다. 태고종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으며, 김 시의원은 탈당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종교단체 동원 의혹, 김경 서울시의원 겨냥한 사법·정치적 공방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 서울시의원이 특정 종교단체 신도 3천 명을 동원해 당비를 대납하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를 선거법 및 정당법 위반의 중대 범죄로 규정하고 사법 처리와 함께 김민석 국무총리 연루설까지 제기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해당 의혹은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을 통해 구체화되었으며, 녹취록에는 김경 시의원이 종교단체 신도들의 당원 가입을 종용하며 1,800만 원의 당비 대납을 제안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명백한 사전 선거운동이자 부정 선거 시도라는 것이 국민의힘 측의 주장입니다.

'당비 대납' 정황 담긴 녹취록, 증거 능력 주목

진종오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는 김경 시의원이 특정 종교단체 관계자로 알려진 제보자에게 정치적 지원을 요청하며 신도 명단을 확보하려 한 정황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3,000명의 당원 가입을 조건으로 1,800만 원의 당비를 대납하겠다는 발언은 선거법상 금지된 금품 제공 및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할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김경 시의원과 해당 의원의 보좌관을 청탁금지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나아가 의혹의 '몸통'으로 김민석 국무총리를 지목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번 사안을 '국기를 흔드는 중대 위법 행위'라 칭하며, 관련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함께 민주당 지도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내부 조사' 및 '정치 공세' 반박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의혹 제기에 대해 즉각적인 내부 조사에 착수했으며, 김경 시의원은 당적을 정리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당 차원에서 조직적인 개입은 없었으며, 김 시의원의 행위가 사실이라면 개인의 일탈로 선을 그었습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입당원서 접수 과정에서 주소 오류 등 통상적인 미흡한 점이 있었을 수 있으며, 이를 서울시당 차원에서 조사 중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의혹 제기가 자신들의 다른 의혹을 덮기 위한 '물타기' 시도라고 비판하며, 김민석 총리에 대한 근거 없는 모함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강득구 의원은 진 의원의 주장을 '허위 날조'로 규정하며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태고종, '정치 개입' 의혹 전면 부인…김경 시의원 탈당

논란의 중심에 선 종교단체인 태고종은 이번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정치적 개입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태고종 측은 진종오 의원이 특정하지 않은 종교단체를 태고종으로 지목하며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또한, 신도 개인 정보를 어떤 정당이나 정치인에게도 제공한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했으며, 종교의 자율성 침해와 신도 인권 침해를 우려하며 정치권의 종교단체 끌어들이기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의혹의 당사자인 김경 서울시의원은 당 윤리감찰단 조사 착수 후 탈당계를 제출했으며, 자신의 행위가 제보자의 제안에 따른 단순 안내였다고 주장했으나, 녹취록 내용과는 상반되는 지점이 있어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선거 앞두고 '종교 동원' 논란 재점화…수사 결과 주목

이번 사건은 과거에도 불거졌던 종교단체를 이용한 선거 동원 의혹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며 내년 지방선거 국면에 큰 파장을 일으킬 조짐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중 잣대'와 '꼬리 자르기'를 비판하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으며, 민주당은 야당의 정치 공세에 맞서 진실 규명과 함께 강력한 대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김경 전 시의원을 포함한 관련자들의 사법 처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며, 선거 과정에서의 공정성 확보라는 대의를 두고 여야 간의 치열한 공방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부에서는 이 사건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한 국민의힘의 맞불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어, 정치권의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사건의 진실 규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