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선진국 첫 관문…한국증시 관찰대상국 등재 이번 주 결정

뉴N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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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2일 오후 1:32

발행: 2026년 6월 22일 오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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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24일 발표 예정인 MSCI 연례 시장분류 리뷰에서 한국의 선진국 지수 관찰대상국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외환시장 개방 등 8대 과제를 추진해 왔다. 등재 시 24개월 관찰을 거쳐 2028년 편입 발표, 2029년 실제 편입이 가능해지며, 약 41~44조 원의 패시브 자금 유입으로 코스피 11,000 시대 진입도 전망된다. 다만 외환시장 자유화 등 핵심 과제가 남아 있다.

MSCI 첫 관문, 관찰대상국 등재 이번 주 결정

MSCI가 6월 24일 연례 시장분류 리뷰 결과를 발표합니다. 한국 증시의 숙원인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의 첫 관문인 관찰대상국 등재 여부가 가려지는 시점입니다. 이재명 정부는 출범 직후 8대 과제 로드맵을 발표하고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영문 공시 확대, 외환시장 개방 등을 추진해 왔습니다. 등재에 성공하면 24개월 관찰 기간을 거쳐 2028년 편입 발표, 2029년 실제 편입 시나리오가 열립니다.

외환 자유화, 남은 핵심 과제

과거 골드만삭스와 삼성증권은 한국의 선진국 편입을 회의적으로 본 적이 있습니다. 시장 접근성 리뷰에서 한국은 5개 부문의 마이너스 평가를 받았고, 선진국 편입 국가들은 통상 1개 이하의 항목만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외환시장 자유화, 투자자 등록, 정보 흐름, 청산 및 결제, 증권 이동성 등이 개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최근 2단계 영문공시 도입, 24시간 외환시장 개방, 역외 원화결제 시범운영 등 진전은 있었지만, MSCI는 실제 트랙 레코드를 중시하는 만큼 단기간 평가 개선이 어렵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특히 정부가 환율 방어를 위한 외환시장 개입을 이어가는 것도 변수로 부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조치가 MSCI 위원들에게 한국 외환시장의 경직성을 부각시켜 접근성 평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메리츠증권 이진우 센터장은 24시간 원·달러 현물환 거래 시범운영 시점이 평가에 충분히 반영됐는지가 관건이라고 짚었습니다.

코스피 1만 시대, 편입이 만드는 동력

관찰대상국 등재와 이후 편입이 실현되면 막대한 자금 유입이 예상됩니다. 골드만삭스는 최소 41조 원, 다른 추산은 약 44조 원의 패시브 자금이 들어올 수 있다고 봤습니다. 외국인 자금 1조 원 유입 시 코스피가 50포인트 오르는 점을 감안하면, 코스피가 9,000선에서 11,000선까지 도달할 동력이 생깁니다.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으로 50조~100조 원의 채권자금 유입까지 더해진다면, 원·달러 환율도 적정선인 1,350원 아래로 안정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편입 기대보다 자본시장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KB증권 김동원 센터장은 편입이 곧 대규모 자금 유입으로 이어지긴 어렵다며 주주환원과 기업지배구조 개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MSCI가 한국의 개선 의지를 어떻게 평가하느냐, 정책 시행 이후 운영 실적이 쌓이느냐가 향후 증시 흐름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